‘박철우 24점 맹활약’ 삼성화재, 한국전력 상대로 첫승 '승점 1점차 추격'... 여자부는 KGC인삼공사 4연승. <사진= 삼성화재 배구단> |
‘박철우 24점 맹활약’ 삼성화재, 한국전력 상대로 첫승 '승점 1점차 추격'... 여자부는 KGC인삼공사 4연승
[뉴스핌=김용석 기자]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상대로 시즌 첫승과 함께 승점 1점차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삼성화재는 1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6-24, 25-22, 25-17)로 역전승, 4위 한국전력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이날 박철우와 타이스는 각각 24득점, 김규민도 8득점을 작성해 삼성화재는 올 시즌 한국전력을 상대로 3연패 후 첫 승을 일궜다. 특히 박철우는 후위 공격 10개, 블로킹 2개, 서브 득점 3개로 ‘트리플 크라운’급 활약을 펼쳤다. 한국전력의 바로티는 21점, 전광인 11점, 서재덕이 10점을 기록했다.
1세트서 한국전력은 바로티의 공격과 윤봉우의 블로킹과 서브 득점 등으로 상대 팀 주포 타이스를 상대로 우위를 점했다. 이후 전광인과 서재덕이 힘을 보태 23-21을 만든 한국전력은 윤봉우의 속공에 이어 타이스의 서브 범실로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 들어 초반 앞서 나갔으나 막판 삼성화재의 뒷심에 경기를 내줬다.
삼성화재는 초반 박철우가 살아나며 타이스와 함께 득점을 이어갔다. 중반 들어 삼성화재는 김규민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타이스의 연속 범실로 리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막판 다시 찾아온 기회에서는 놓치지 않았다. 바로티와 서재덕의 공격이 이어진 한국전력은 전광인과 타이스의 백어택 공격이 맞서며 24-24 듀스 상황을 맞았다. 이후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백어택 공격을 성공시켰다. 바로티도 다시 같은 공격을 이어 나갔으나 아웃돼 삼성화재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2세트서 타이스는 7득점, 박철우는 5득점, 김규민도 4득점 등으로 힘을 보탰다.
양팀은 3세트 초반부터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10-10 상황서 상대팀 박철우의 서브 아웃에 이어 바로티와 백어택으로 13-11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오픈득점으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이후 삼성화재는 류윤식이 바로티의 백어택을 블로킹, 17-14로 점수차를 벌린 후 바로티의 서브 범실로 내리 세트를 가져왔다.
마지막 세트서 삼성화재는 기세를 이어나갔다. 박철우와 타이스의 공격 등으로 초반 격차를 9-5로 벌렸다. 점수차를 유지한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한 후 박철우의 백어택으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박철우는 4세트서 8득점, 7득점을 기록했다.
여자부에서는 KGC인삼공사가 4연승을 질주했다.
KGC인삼공사는 같은 날 열린 여자부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1(25-14 20-25 25-20 25-22)로 이겼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4연승을 질주, 11승9패(승점 33)로 3위 현대건설(승점 34·12승8패)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이날 알레나는 양팀 최다 26득점, 김진희도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