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로벤(사진) “중국행은 한물간 선수임을 자인하는 꼴... 분데스리가가 최고의 리그” . <사진= 신화사/뉴시스> |
아르헨 로벤 “중국행은 한물간 선수임을 자인하는 꼴... 분데스리가가 최고의 리그”
[뉴스핌=김용석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아르헨 로벤(33·네덜란드)이 최근 연이어 이어지고 있는 스타 선수들의 중국행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중국의 무차별 공세에 대한 유럽 축구계의 우려가 이어고 있는 가운데 아르헨 로벤이 이에대해 팔을 걷고 나섰다.
로벤은 독일 매체 라디오 538에 출연해 잘 나가는 선수들이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행을 고려하는 사실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과 2018년까지 계약을 연장한 로벤은 “중국행을 결정하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자신의 커리어가 끝났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한물간 선수임을 자인하는 꼴이다. 나는 가능한한 끝까지 최고의 리그에 있고 싶다. 중국행은 한마디로 낭비다. 거기서 끝나는 거다. 그러나 30세가 넘은 선수가 중국으로 가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 할수 있다.”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PSV 아인트호벤, 첼시,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2009년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한 아르헨 로벤은 자신도 중국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로벤은 “중국팀에서 여러 번 제안을 받았다. 액수는 정말 황당하게 크더라. 제시액이 하도 크기 때문에 한번쯤 생각은 해볼수 있다. 빅클럽에서 받는 것보다. 4~5배의 금액을 제시하지만 돈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는 않는다. 나는 지금까지 돈에 따라 움직이지 않았기 때문에 만족할만한 커리어를 이루었다. 내가 생각하는 것은 오직 축구다.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세계최고의 팀에서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