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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선전 1% 반등.. 닛케이 6주 최저치 '털썩'

기사입력 : 2017년01월17일 17:15

최종수정 : 2017년01월17일 17:15

전날 폭락 주도한 러스왕 10% 급등 창업판지수 2% ↑
닛케이지수 1만9000선 붕괴.. 달러/엔 113엔대 부담

[뉴스핌= 이홍규 기자] 17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본 증시가 6주 최저치로 추락한 반면 전날 급락했던 중국 선전 증시가 러스왕의 상한가 기록을 따라 반등했다. 상하이지수는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또 홍콩 증시는 영국 테레사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연설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를 보인 가운데 얕은 거래량 나타내며 소폭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17% 상승한 3108.7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17% 뛴 9826.79포인트에 하루를 마쳤다. 대형주 위주의 CSI300지수는 0.21% 상승한 3326.3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17일 상하이종합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이날 상하이지수는 장중 부진한 흐름을 보이다 오후 장 초반 1%의 낙폭을 기록한 뒤 후반에 가파르게 반등했다. 전날 6.1% 급락해 16개월 만에 최저치로 밀린 창업판지수는 2% 상승했다.

기술주들에 대한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이 들어서면서 저가 매수가 들어왔다. 비디오 스트리밍 플랫폼 업체인 러스왕이 가격변동 제한폭인 10%까지 뛰면서 분위기 반전을 주도했다. 지난해 6월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중국 규제 당국이 시장의 유동성 압력 완화를 위해 기업공개(IPO) 승인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관측도 증시 상승의 배경이 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증권 당국은 지난 14일 IPO 관련 피드백을 얻기 위해 기관 투자자들과 회동했다. IPO만 아니라 리파이낸싱(재융자), 장외거래, 셸 컴퍼니 관련 주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떤 피드백이 오고 갔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장 초반, 올해 처음으로 하회했던 1만9000선을 다시 회복했던 일본 닛케이지수는 엔화 강세 압력에 못이겨 6주 최저치로 밀렸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48% 하락한 1만8813.53엔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는 1.41% 하락한 1509.1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혼다자동차 주가는 2.7% 급락했다. 회사가 작년 12월 말 회사의 소형 차량 내 승객 자리에 설치된 다카타 에어백이 터져 운전자가 경상을 입었다고 밝힌 때문이다. 다카타 주가도 4.64% 급락했다.

오후 4시 55분 달러/엔 환율은 전날 종가(도쿄 기준)보다 0.55% 하락한 113.44엔에 거래됐다.

중화권 여타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홍콩 증시는 에너지와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2.82포인트 0.54% 상승한 2만2840.97포인트를 기록했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0.5% 뛴 9710.72포인트에 거래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0.67% 뛴 9354.53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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