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기재부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불발 배제 못해"

기사입력 : 2017년01월17일 15:00

최종수정 : 2017년01월17일 15:00

"작년 원칙적 연장 합의 불구, 안 될 수도"
"한·일 통화스와프는 굳이 먼저 요청하진 않을 것"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정부가 한·중 통화스와프 연장 불발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논란이 이는 가운데, 통화스와프 연장 여부도 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는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중 통화스와프가 연장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송 차관보는 "정치적 상황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있다"며 "최대한 불확실성을 없애려 노력하겠지만, 언제, 어떤 식으로 얘기해 나갈지는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송인창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앞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저우 샤오촨(周小川)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지난해 4월 면담에서 한·중 통화·금융 협력 방안을 논의, 통화스와프 만기 연장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바 있다. 현재 한·중 통화스와프 규모는 3600억위안(약 64조원)으로, 2017년 10월 10일 만기다.

송 차관보는 "합의한 대로 갈 거라 생각하지만, 무슨 일이 있을지 알 수 없다"면서 "우리나라 전체 통화스와프 규모가 1200억달러인데 중국 쪽이 560억달러로 절반이나 돼, 연장되는 게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논의가 중단된 한·일 통화스와프와 관련해서는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 6일 부산 주재 일본영사관 앞에 위안부 소녀상이 설치된 것에 항의, 통화스와프 협상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송 차관보는 "일본이 협상 중단을 선언한 후, 현재 접촉이 없는 상황"이라며 "정경 분리, 즉 기본적으로 정치·외교적 사안과 무관하게 한일 간 경제·금융협력은 지속돼야 한다는 점에서 유감이다"고 말했다.

"일본이 다시 논의의 장으로 나오면 모를까, 지금 같은 시점에서 우리가 굳이 요청하진 않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12일 발행한 10억달러 규모 외국환평형기금채권에 대해선 시의적절했다며 자평했다.

송 차관보는 "시기적으로 적절했다고 본다"며 "1월 20일 트럼프 신정부 출범 후에는 또 금융시장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당선 후 첫 기자회견 때 돌발변수가 나오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별 문제 없이 잘 넘어갔다"며 "성공 여부는 앞으로의 시장 상황을 봐야 하겠지만, 이게 마지막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