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朴탄핵심판 증인 최순실, 불리하면 '버럭'…삼성 압박 등 혐의 부인(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朴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崔 증인 신문만 7시간
崔, 재단관련 이권개입·인사청탁·국정개입 등 대부분 부인
불리한 질문은 증언 '거부'…수차례 "증거있나요?" 반문

[뉴스핌=이보람·김규희 기자]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탄핵 법정에 출석해 '모르쇠'로 일관하며 본인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고 박 대통령을 두둔했다.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물인 최순실씨가 16일 오전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심판정에 들어서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최 씨는 16일 헌법재판소 박 대통령 탄핵심판의 제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최 씨가 박 대통령의 탄핵 소추사유 대부분과 관련돼 있는 만큼 청구인(국회 소추위원)과 피청구인 양측의 질문이 쏟아지면서 증인 신문은 7시간 가량 진행됐다.

이날 신문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운영 과정에서 이권 개입 의혹 ▲삼성에 정유라 승마 지원 지시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 설립·운영과 KT의 광고 일감 몰아주기 정황 ▲문화체육관광부 등 인사개입 의혹 ▲박 대통령 연설문 수정 등 국정개입 혐의 등 박 대통령 탄핵 소추 사유 전반에 대해 이뤄졌다.

최 씨는 이날 재판에서 본인이나 박 대통령에게 불리한 질문에 대해서는 시종일관 '모르쇠'로 일관했다. 관련 질문이 본인의 형사재판과 관련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최 씨는 증인 신문 내내 개인적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한 적이 없었다고 수 차례 강조했다. 최 씨는 "미르재단 설립·운영과정에 관여한 바가 일체 없다"며 "이득을 얻은 것도 하나 없다"고 주장했다. K스포츠재단과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다.

삼성그룹에 대한승마협회나 최 씨 딸 정유라씨 승마를 지원하라고 지원했다는 박원오 전 승마협회 고문의 증언도 정면 반박했다.

또 광고회사 플레이그라운드와 관련해서는 지분을 차명으로 75% 가량 보유하고 있었으나 설립과 운영에 관여한 바는 없고 모두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이 영업을 맡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최 씨는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는 과정에서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와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에 의혹을 떠넘기는 모습을 보였다. 최 씨는 더블루K 사업구조와 관련 "모두 고영태가 만든 것"이라고 증언했고 플레이그라운드 설립·운영과 관련해서도 "차은택이 모두 알아서 했다. 얼마의 매출을 올렸고 이익을 냈는지 전혀 모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공모해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질문에 대해서도 "그런 적 없다. (대통령은) 전혀 그러실 분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특히 박 대통령과 "'경제공동체'가 아니냐"는 질문에 강하게 부인, 특별검사 수사팀의 뇌물수수 의혹을 부인하기도 했다.

아울러 수차례 '버럭'하며 질문하는 청구인(국회 소추위원) 측에 반문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 씨가 "증거 있나요?", "왜 그렇다고 보시죠?", "문화체육관광부 일을 왜 저한테 물어보시죠?"라며 청구인 측 증인 신문에 불편한 기색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다.

또 세월호 참사 당일을 기억하냐는 질문에는 "어제 일도 잘 기억이 안 난다"며 아예 답변을 회피했다.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인물인 최순실이 16일 오전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대심판정에 착석해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수차례 비슷한 질문이 이어지면서 앞선 답변과 다른 증언을 내놓기도 했다. 오전 변론에서 더블루K는 고영태의 회사이고 본인은 자본만 댔을 뿐이라고 주장하다가 오후들어 "말 할 수 없다"고 했고 또다시 자신이 "폐업시켰다"고 말했다.

자신의 증언과 모순된 발언을 하기도 했다. 미르재단 설립·운영에 관여하지 않았지만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으로부터 재단 설립 사실을 들었고 박 대통령이 '잘 살펴보라'고 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전해들었다는 것이다.

이에 이정미 재판관은 "증인(최순실)께서 '민간인' 신분을 강조하셨다. 그런데 재단에 이사회도 있고 담당 부서도 있을텐데 왜 피청구인이 '잘 살펴보라'고 하신 것이냐"는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또 연설문 수정 등의 내용이 담긴 정호성 전 비서관, 박 대통령과의 녹취록에도 이에 대한 증거 효력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본인이 국정 개입에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헌재는 정 전 비서관의 녹음파일 송부 촉탁을 결정했다. 만약 최 씨의 증언이 허위로 드러날 경우 '위증'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증인 신문이 계속 길어지자 최 씨는 검찰과 특별검사 수사팀의 강압수사를 문제삼기도 했다. 검찰의 수사기록과 증거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한편, 헌재는 최 씨 신문이 마무리된 후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홍준표, 김부겸 지지 선언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차기 대구시장으로 김부겸 전 총리를 언급한 것과 관련 "후임 대구시장이 능력 있고 중앙정부와 타협이 되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부산은 스윙보터 지역이라 민주당이 가덕도 신공항도 해주고 해수부 이전도 해주지만 대구는 막무가내식 투표를 하니 민주당 정권이 도와주지도 않고 버린 자식 취급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사진=뉴스핌 DB] 이어 "대구 국회의원들은 당 때문에 당선된 사람들이지 자기 경쟁력으로 된 사람이 없다"며 "자치단체장은 행정가이지 싸움꾼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구에 도움이 된다면 당을 떠나 정치꾼이 아니라 역량 있는 행정가를 뽑아야 한다"며 "민주당을 지지한 게 아니라 김부겸을 지지했다고 봐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자신의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서 김 전 총리에 대해 "TK 현안을 해결할 사람이 필요하다", "유연성 있고 여야 대립 속에서 항상 화합을 위해 노력했던 훌륭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총리도 출마 선언 다음날인 지난 31일 MBC '뉴스외전'과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을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총리는 "적절한 시기에 전임 시장으로서 그분(홍 전 시장)이 하려고 했던 것, 또 부족했던 것, 그리고 막힌 것, 이런 것들을 저도 경험을 들어야 되니까 조만간 한번 찾아뵈려고 요청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6-04-02 09:36
사진
인니 동부 해상서 규모 7.4 지진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인도네시아 동부 해상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해 인명 피해와 건물 파손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당국은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고 해안가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를 권고하며 상황 대응에 나섰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오전 인도네시아 북말루쿠주 몰루카 해역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당초 규모 7.8로 발표됐으나 이후 7.4로 하향 조정됐고, 진원 깊이도 약 10km에서 35km로 수정됐다. 진앙은 필리핀 해안에서 남쪽으로 약 580km,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 약 1000km 떨어진 해역으로, 인도네시아 동부와 주변 해역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NHK 캡처] 이번 지진으로 북슬라웨시주의 주도 마나도에서는 건물 잔해가 떨어지면서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방송 메트로TV 등은 텔나테와 마나도 일대에서 다수의 건물이 파손되고 외벽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다. USGS는 본진 이후 최대 규모 5.5에 달하는 여진이 여러 차례 관측됐다고 밝혔다. 추가 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진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북말루쿠주와 북슬라웨시주 전역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진앙 반경 1000km 이내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해안에서는 쓰나미 발생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PTWC)는 한국과 일본, 대만, 필리핀, 괌 등지에서도 0.3m 미만의 해수면 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인도네시아는 환태평양 조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어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한 지역이다. 지진으로 건물 밖으로 피신한 사람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goldendog@newspim.com 2026-04-02 11: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