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미래부 CES 평가 간담회...ICT기업 '규제 개선' 한목소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ES참석 기업들 "중국 기업들의 빠른 성장에 위기감 느껴"
정부 기관 "규제 개선 등으로 기업 성장 지원할 수 있어야"

[뉴스핌=심지혜 기자]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2017에 참석한 삼성, LG전자 등이 부쩍 성장한 중국 업체들에 대한 위기의식을 드러냈다. CES 참가업체중 3분의 1이 중국 기업인데다 전시회를 통해 뛰어난 기술력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 최양희 장관 주재로 CES2017의 주요 이슈를 점검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전자·LG전자·현대자동차 등 산업계 주요 기업들과 네오펙트·크레모텍 등 스타트업, 정보기술진흥센터(IITP) 등을 포함한 20여 명이 참석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 최양희 장관 주재로 세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 CES2017의 주요 이슈를 점검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사진=미래부>

참석자들은 이번 CES에 대한 참관 소회를 통해 “중국 기업들이 상당히 빠르게 성장해 위기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이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중국 업체들의 하드웨어(HW)완성도가 빠르게 높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다만 경험의 완성도에서는 우리가 좀 더 앞서 있다”고 말했다.

류혜정 LG전자 H&A 스마트홈솔루션 상무는 “중국 기업들의 성공은 기업간 결합생태계에 있다”며 “음성인식 부문만 봐도 작은 기업과 큰 기업들이 결합해 굉장히 빠르게 움직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언어 장벽이 아직 존재하는 기간 동안 우리도 급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태원 현대자동차 중앙연구소장은 “높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어떤 특정 회사 기술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인프라와 규제 등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우리나라도 빨리 협의 체계나 시스템이 구축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 역시 이에 동의하며 국내에도 기업들이 자유롭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함을 시사했다.

최 장관은 “중국 기업들의 성장은 막대한 인재 풀(Pool)과 한국 보다 자유로운 투자 환경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고급 인력을 잘 길러내고 새로운 시스템을 꾸준히 가동해 지금의 샤오미 등을 키워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여러 정부 기관들은 기업 성장을 위한 정책 과제로 '규제 완화'를 주장했다. 

이상홍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장은 "실리콘밸리는 전기차 성장을 위해 규제 개선 정도가 아니라 특혜를 줬다"며 "우리 또한 그런 부분을 챙겨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종록 한국정보통신진흥원장 역시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내 실력 있는 스타트업들의 저조한 CES참가율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일례로 스타트업들을 모아놓은 전시장인 유레카 파크에 부스를 차린 프랑스 스타트업은 188곳으로 미국에 이어 가장 많았다. 전시에 참여한 기업은 총 600여개 중 한국은 17곳에 불과했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한국관은 인적이 드문 먼 곳에 떨어져 있어 많은 관람객이 찾지 않았다”며 “국가 별로 묶여있는 것보다 각 기술 분야에 들어가 다른 나라 기업들과 경쟁하는 구도로 가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성수 크레모텍 대표 또한 “한국 스타트업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며 “좀 더 역량을 발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석 한국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은 "스타트업들은 조기 홍보가 어렵다"며 "정부가 이런 부분을 도와준다면 젊은 사람들이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최 장관은 “예산 등 지원의 한계가 있어 국내 스타트업들이 진출하지 못한 것”이라며 “스타트업 참가 절차를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CES에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파괴적 혁신이 지능정보사회를 이끌고 있다"며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미래부는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자율주행차 등 신성장동력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마무리 했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