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세혁 기자] 화제의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이 대작들의 공세를 물리치고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너의 이름은'은 13일 오전 기준 박스오피스와 예매율 톱을 수성하며 흥행열풍을 이어갔다.
지난 4일 국내에 선을 보인 뒤 닷새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한 '너의 이름은'은 11일 '어쌔신 크리드', 12일 '모아나' 등 신작들의 개봉에도 열기를 유지하며 티켓파워를 과시했다. 디즈니의 '겨울왕국' '주토피아' 제작진이 뭉친 '모아나'는 개봉 첫날인 12일 '너의 이름은'의 기세를 넘지 못하고 전국 8만9880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같은 날 '너의 이름은'이 올린 일일 스코어는 12만1472다.
UPI의 신작 '어쌔신 크리드' 역시 '너의 이름은'에 눌린 형국이다. 마이클 패스벤더, 마리옹 꼬띠아르 등 톱스타들이 출연한 이 영화는 대히트 게임을 스크린에 옮겨 주목을 받았지만 '너의 이름은'의 아성을 넘지 못했다.
'마스터' 역시 대작들의 공세에 주춤했지만 5%대 예매율을 찍으며 700만 고지를 향해 순항 중이다. 제74회 골든글로브를 휩쓴 '라라랜드' 역시 300만 돌파를 기대해볼 만하다.
한편 오는 18일 나란히 개봉하는 신작 '더 킹'과 '공조' 역시 예매율을 높이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더 킹'은 개봉을 일주일여 앞두고 예매율이 11%까지 올랐고 '공조' 역시 순위권에 오르며 관심을 얻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