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론다 로우지(사진) 첫 심경고백 “바닥 내려갔을 때가 내삶을 일으키기 위한 토대를 만들때”. <사진= AP/뉴시스> |
UFC 론다 로우지 첫 심경고백 “바닥 내려갔을 때가 내삶을 일으키기 위한 토대를 만들때”
[뉴스핌=김용석 기자] 11개월만의 UFC 복귀전 패배로 인해 침묵을 지키던 론다 로우지가 첫 심경 고백의 말을 남겼다.
론다 로우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주 바닥까지 내려 갔을 때가 바로 내 삶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한 굳건한 토대가 됐다”는 말을 남겼다. 이는 해리 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의 말을 인용한 말로 이를 통해 로우지는 자신의 현재의 상태를 표현했다.
로우지는 패배후 ESPN을 통해 성명을 내고 잠적했다. 로우지는 이 성명에서 “나는 단지 싸우기 위해서가 아니라 승리하기 위해 돌아왔다. 그렇지만 때로는 모든 것을 쏟아 붓고 준비한 것들이 계획했던 대로 돌아가지 않을 때도 있다.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미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론다 로우지(29·미국)는 지난 2016년 12월31일 열린 UFC 207 여자 밴텀급 메인이벤트 경기서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28·브라질)를 상대로 1라운드 48초만에 KO패 당했다.
로우지가 자신의 SNS에 남긴 말은 2008년 미국 하버드 졸업식에서 조앤 롤링이 축사로 했던 말로 이 연설의 내용은 실패가 주는 장점에 대한 내용이었다.
조앤 롤링은 이 연설에서 “실패를 통해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인 척 하는 일을 그만하게 뒀고 모든 에너지를 내게 정말 중요한 일에 쏟을 수 있게 됐다. 실패를 통해 자유로와졌고 내가 직면한 두려움, 살아 있다는 사실을 즉시하게 되었다”는 말을 한 뒤 론다 로우지가 인스타그램서 인용한 말을 남겼다.
론다 로우지는 현재 은퇴와 재기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 표현에 대해서는 굳게 입을 다문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