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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고아라가 박서준의 정체를 알았다. 박형식은 고아라에게 점점 빠져들고, 김지수는 고아라를 죽이려고 한다. <사진=‘화랑’ 캡처> |
'화랑' 고아라, 박서준 정체 알았다 "당신 누구야?"…박형식, 고아라에게 고백 "너 좋아"vs김지수 "고아라 죽여"
[뉴스핌=정상호 기자] ‘화랑’ 고아라가 박서준의 정체를 알았다. 박형식은 고아라에게 점점 빠져들고, 김지수는 고아라를 죽이려고 한다.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8회에서는 선우(박서준)의 정체에 의심을 갖는 아로(고아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로는 선우가 엄마가 말 못하는 벙어리였다는 걸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하지만 아로는 “아이가 길을 잃고 충격을 받으면 중요한 것도 잊을 수 있다”며 선우가 자신의 친오빠임을 부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후로도 아로는 선우가 자신이 친오빠가 아닐 수 있다는 의심을 버리지 못했다.
이날 우륵(김원해)는 화랑들에게 춤과 가야금을 가르치기 위해 선문에 들어왔다. 위화공(성동일)은 아로에게 “우륵을 몰랐냐? 네 친오라버니를 길러준 사람인데?”라고 묻자, 아로는 “우리 오라버니를 길러줬다고요?”라고 되물으며 생각에 잠겼다.
한편, 위화공은 화랑들을 한가위 축연에 올리기 위해 군무와 가야금 연주 맹연습을 시켰다.
화랑들은 칼을 들고 노래에 맞춰 춤연습에 매진했다. 홀로 연습중인 선우를 본 아로는 “몸이 나무토막이냐? 이게 두 번째 과제라면서요? 이번에 불통하면 어쩌려고 하냐”고 묻자, 선우(박서준)은 “나 늘고 있다”며 민망해했다.
이에 아로는 선우에게 “몸도 몸이지만, 박에 대한 감각이 아주 없잖아요”라며 시범을 보였다. 하지만 선우와 별반 다를 것 없는 ‘몸치’였다. 이에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었다.
아로는 우륵을 찾아가 “제가 아로고, 제 아비가 안지공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우륵은 “그럼 막문이 누이입니까?”고 되물으며 “오라비와는 안닮았네. 막문이 참 착한 놈이었는데”라고 말했다.
아로는 “선우에요. 지금 이름은. 오라버니를 키운 분을 만나면 꼭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는데, 오라버니가 절 보고 싶어 했나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선우는 아로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선우는 국화꽃을 보고 아로를 떠올리고 꽃다발을 아로에게 전했다. 아로는 “꽃이네”라고 말하자, 선우는 “꽃이 아니고 약재야”라며 둘러댔다. 이에 아로는 선우에게 “당신 누구야?”라며 노려봤다.
한편, ‘화랑’ 9회 예고에서 눈물을 흘리는 아로에게 삼맥종은 “니가 어떤 이유로 울든, 너 울린 사람을 가만두지 않겠어”라고 주먹을 불끈 쥔다. 앞서 삼맥종은 아라에게 “내가 널 좋아한다”며 돌직구 고백을 하기도 했다.
삼맥종이 아로에게 마음을 뺏긴 걸 안 지소(김지수)는 아로를 감금하고 신하들에게 “죽여”라고 지시를 내린다.
한편,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