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CES 2017 중국기술] 바이두, 세계무대로 무한질주하는 AI기반 자율주행차

기사입력 : 2017년01월10일 17:26

최종수정 : 2017년01월10일 18:27

AI 기능기반 차량 플랫폼 통해 스마트 카 시장 선점 야심

[뉴스핌=이동현기자]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CES 2017’에서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 선도업체인 바이두(百度)가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플랫폼 ‘로드해커스(Road Hackers)’를 공개했다. 개방형 자율주행플랫폼인 로드해커스의 출시를 통해 완성차 업체들의 자사 플랫폼 채택을 유도하는 동시에 1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자율주행 데이터를 공개할 것이라고 밝혀 업계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바이두는 또 중국의 완성차 업체인 창안자동차(長安汽車)와 협력해 공동으로 자사의 차량 플랫폼 및 솔루션을 탑재한 모델인 루이청(睿骋, RATEON)을 전시해 현장 참관객들에게 실감나는 스마트 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바이두가 이번 CES을 통해 공개하는 자율주행용 실제 도로 데이터는 세계 최장 규모이다. 이는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는 업체로서 자신감을 보여주는 동시에 초기 단계에 있는 스마트 카 생태계를 선점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플랫폼 로드해커스<사진=바이두(百度)>

◆ 차량 플랫폼 및 자율주행 데이터 공개 통해 시장선점 야심  

바이두는 그동안 자율 주행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해 왔고 바이두의 강점인 인공지능을 융합한 차량플랫폼인 로드해커스(Road Hackers)를 이번 CES를 통해 공개했다.

자율주행 플랫폼인 로드해커스(Road Hackers)는 실제 도로상황에서 바이두의 강점인 딥러닝(Deep Learning) 및 인공 신경망 등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서 1만킬로미터에 달하는 자율주행연구 데이터를 수집해 개발한 플랫폼이다.

또 로드해커스는 바이두맵 등 자사의 콘텐츠를 통해 실시간 주행 데이터를 입력시켰다. 운전자의 실질적인 주행 습관을 반영하고 바이두의 딥러닝,인공 신경망 기술을 통해 최적화된 알고리즘 모델을 개발한 것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이를 통해 차량은 최적의 자율주행을 위한 판단이 가능하게 되고 안전성 및 연료 소모등 다양한 측면에서 효율성이 극대화된다.

그 밖에 로드해커스의 기술은 글로벌 최초로 실제 도로에서 완전한 형태의 자율주행을 실현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end-to-end) 솔루션’을 선보여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여기에다 바이두는 그동안의 습득한 자율주행 데이터를 외부에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에 외부에 공개하는 데이터는 1만킬로미터에 달하는 자율주행 데이터이고 향후 바이두가 보유한 모든 주행 데이터를 외부 소프트웨어 개발자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공개하는 주행 데이터에는 베이징,상해,우한,난징등 중국의 수십개 도시의 고속도로, 도심 순환도로 등 실제 도로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

바이두는 이번 자율주행 데이터 공개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외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자사의 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 카 생태계 참여를 유인하는 것이 결국 바이두가 주도하는 스마트카 생태계 조성에 도움이 된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바이두와 창안자동차가 공동 전시한 스마트카<사진=바이두(百度)>

◆ 중국 토종 완성차업체와 협력 강화

이번 CES에서 바이두는 중국 토종차 대표주자인 창안자동차(長安汽車)와 공동으로 운전자·자동차 인터페이스(Human-Machine Interface)시스템을 선보였다. 여기에는 카라이프(CarLife),코드라이버(CoDriver), 마이카(MyCar),맵오토(MapAuto)등과 같은 주위환경을 인지하는 센서기술 및 차량 솔루션이 포함돼 있다.

바이두는 2016년 3월 창안자동차와 스마트카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양사는 카라이프(CarLife),코드라이버(CoDriver),마이카(MyCar) 3대 차량 핵심 솔루션 개발에 협력해 왔다. 장안자동차와 바이두는 운전자의 체험 개선에 초점을 두고 3대 솔루션을 차량의 기능과 결합시켜 다양한 운전환경에서 스마트 카 기능의 구현을 목표로 해왔다.

특히 바이두의 카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카라이프(CarLife)를 통해 차량과 스마트폰 플랫폼을 연동시켜 스마트 폰의 콘텐츠에 대한 공유가 가능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애플의 카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카플레이(CarPlay)와 비교해서 카라이프는 안드로이드와 ios(애플) 모두 호환이 가능하고 USB 연결 및 와이파이(WIFI) 지원이 가능해 인터넷의 다양한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 코드라이버(Codriver)는 차량내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차량기능 조정이 가능해 주행중 운전자의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아울러 마이카(MyCar)는 클라우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량에 바이두의 인공지능시스템인 ‘바이두브레인(百度大脑)’을 탑재해 운전자가 원격으로 차량제어가 가능하게 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운전자와 차량간의 정보교환이 거리에 구애 받지 않게됐다. 

바이두의 장야친(张亚勤) 총재는 CES 현장에서 “스마트카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자동차 산업 전체 산업 발전과 관련이 있다”며 “자동차의 스마트화는 인터넷 업계 및 전통 완성차 업체의 각자의 우위를 바탕으로 시너지 효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두의 스마트카 부문은 1월 6일 베이징자동차(BAIC)와 공동으로 ‘CES 2017’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공동으로 자동차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2025년까지 3-4단계 (Level3-4) 자율주행기술을 적용한 자동차 모델을 양산하기로 합의했다.특히 양사는 초정밀맵, 러닝맵(learning map)등 3단계(Level3) 자율주행 기술 측면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