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반기문·문재인, 빨라지는 대선 행보···신경전 치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2일 반기문 전 총장 귀국...문재인, 정책 행보 속도

[뉴스핌=김신정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선주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오는 12일 오후 아시아나항공편을 타고 입국한다. 귀국 후 인천공항에서 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총장의 본격적인 대선 행보가 시작된 셈이다.

반 전 총장은 귀국 직후 다음날인 13일엔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참배할 계획이다. 이후 그의 고향인 충북 음성과 모친이 거주하는 충주를 방문해 지인들과 인사를 나눈뒤, 부친의 선영을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광주 국립 5·18 민주 묘지와 세월호 사건이 있었던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시민들과 스킨십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반 전 총장은 이런 행보를 시작으로 당분간 기존 정치권과 거리를 둔 채 활동하다 충청권 의원 주축으로 세력이 형성되면 본격적인 '중도·보수 대통합' 정당색 만들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역 경대수 의원, 박덕흠 의원, 이종배 등이 이미 지난해 연말 미국을 방문해 반 전 총장을 만났고, 새누리당 소속 다른 충청권 의원들도 대다수 반 총장과 함께 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나경원 의원도 공개석상에서 '반기문계'를 선언하면서 충청권 의원들과 동반 탈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우)

반 전 총장측은 이미 서울 마포에 사무실을 꾸려 대선캠프 준비에 들어갔다. 최근 대변인으로 이도운 전 서울신문 부국장을 내정한 바 있다. 또 김 숙 유엔 전 대사와 김봉현 전 호주대사 등이 캠프 준비에 일찌감치 합류했다.

이에 맞춰 반 전 총장을 지지하는 세력들도 곳곳에서 응집하며 반 전 총장의 귀국과 동시에 진행될 본격적인 대선 행보만을 기다리고 있다.

새누리당도 전날 비대위원들을 새롭게 선출하며 대선주자 행보에 본격 가세했다. 새누리당은 내부적으로 친박계를 떼어내는 인적쇄신 절차를 밟은 후 본격적으로 대선주자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질세라 야당 대선주자로 나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레이스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문 전 대표는 귀국 전부터 반 전 총장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것은 정권교체가 아니라며 날을 세우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5일 청와대와 검찰, 국가정보원 등 권력기관 개혁방안을 내놨고,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3차 포럼'에서 사실상 경제분야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준비된 후보'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야권내 대세론을 굳히는 양상이다.

구체적으로 10대 대기업, 특히 4대 대기업에 대한 개혁방안을 제시했다. 4대 대기업에 노동자 추천이사제를 우선 도입하고 이를 10대 대기업으로 확대적용하겠다고 했다. 또 중대한 경제범죄에 대해 법정형을 높여 집행유예 가능성을 차단하고 대통령 사면권을 제한하기로 했다. 대기업이 제2금융권에서 손을 떼도록 하고 금융계열사의 다른 계열사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는 내용도 담았다.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주말 지지세력이 약한 경주와 구미 지역 등을 돌며 민심 잡기에도 나섰다. 지난 1일 광주에서 새해를 맞았고, 4∼5일 경남 창원·부산을 거쳤다.  오는 11~12일엔 충청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후발 대선주자인 박원순 서울 시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도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하며 대선 행보 채비에 나섰다. 박 시장은 이날 참여정부의 한계를 뛰어넘는 차기 정부가 돼야 한다며 문 전 대표의 참여정부 '때리기'에 나서기도 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설연휴 전까지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기로 하면서, 당내 대선 주자들간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신정 기자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