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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7회가 방송됐다. <사진=KBS 2TV '화랑' 캡처> |
[뉴스핌=황수정 기자] '화랑' 고아라가 박서준의 정체를 눈치채나.
9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7회에서 아로(고아라)가 선우(박서준)의 정체에 대해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이날 선우는 삼맥종(박형식)이 아로에게 키스한 것에 분노해 주먹질을 했다. 이후 선우는 아로에게 좋은 오라버니가 되기 위해 수호(최민호)에게 방법을 물어보는가 하면, 어색한 스킨십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선우는 풍월주(성동일)의 과제를 훌륭히 소화했지만 통을 받지 못했고, 이에 아로는 안타까워하며 선우를 위로했다. 이때 선우는 아로 어머니의 기일인 것을 알게 됐다.
선우는 "기일이라는 거 그게 그렇게 중요한건가"라고 화랑 동료들에게 물었고, 한성(김태형)은 "그럼 집에 가야하는거 아니냐"고 되물었다.
늦은 밤 수호는 숙소에서 나가고 싶어했고, 이에 여울(조윤우)은 "살짝 손을 써뒀다"며 풍월주에게 술을 준 사실을 밝혔다. 반류(도지한)가 화를 내며 만류했지만 선우, 삼맥종, 수호, 여울은 성밖으로 나오고 말았다.
삼맥종은 궁 안으로 들어가 왕의 자리에 앉았고, 이를 본 지소(김지수)는 경악했다. 지소가 "그 자리를 지킬 힘이 네게 있다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삼맥종은 "아직 작고 나약하다"면서도 "제가 기다릴수록 점점 더 강해지는 건 어머니다. 어린애가 처음부터 걸을 수 없다. 화랑에서 강해지겠다"고 말했다.
어머니 기일을 맞은 아로는 아버지 안지공(최원영)과 제를 지냈다. 아로는 "그토록 찾고 싶었던 오라비를 찾았는데 또 우리 둘이다"라며 "그래도 오라비를 찾았으니 어머니한텐 더이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지 말자"고 말했다.
이어 아로는 안지공에게 "궁금한 게 있는데 오라비한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고, 안지공은 당황하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이때 선우가 집에 도착했고, 아로와 안지공은 감동했다.
아로와 선우는 함께 길을 거닐었고, 아로는 "사실은 생일이다. 어머니 생일. 어머니 기일은 모른다. 오라버니가 있으니까 듬지해서 좋다 지금은 오라버니가 옆에 있어서 좋으니까"라고 말했다.
아로가 들뜬 기분에 "바람소리가 산새소리가 늘 자장가였다"고 말했고, 이때 선우는 "어머니의 자장가가 별로였냐"고 물었따. 이에 아로는 굳은 표정으로 "어머니는 자장가를 불러줄 수 없었다. 말 못하는 벙어리였으니까"라고 말했다.
이후 공개된 '화랑' 8회 예고에서 아로는 "오라버니가 정말 우리 오라버니였으면 좋겠는데, 또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괴로워했다. 선우는 삼맥종을 찾아가 "내 누이가 좋아졌다는 말 진짜냐"고 물어 무슨 행동을 할 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KBS 2TV '화랑'은 매주 월, 화 밤 10시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황수정 기자(hsj12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