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8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김 전 장관은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5분께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한 김 전 장관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등 질문에 구체적 답변은 피한 채 "올라가 성실히 답하겠다. 여러 가지로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이 2014년부터 2016년 9월까지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좌파 성향’으로 분류된 문화예술인들을 정부 지원에서 배제하기 위해 만든 블랙리스트 관리에 깊이 개입한 의혹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