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아만다 누네스 “코너 맥그리거처럼 두 체급 벨트 챔피언 되겠다”. <사진= AP/뉴시스> |
UFC 아만다 누네스 “코너 맥그리거처럼 두 체급 벨트 챔피언 되겠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밴텀급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가 코너 맥그리거에 이어 UFC 사상 두 번째 두체급 챔피언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누네스는 7일(한국시간) TMZ 스포츠와의 인터뷰서 “지금은 승리를 잠시 즐길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곧바로 신설된 페더급(145파운드)에서 경기를 갖고 또 벨트를 고대한다. 이 벨트를 차지하게 된다면 코너 맥그리거처럼 2개의 벨트를 가진 두 번째 파이터가 되는 것이다”며 2017년 새해 소망을 당차게 내비쳤다.
코너 맥그리거는 페더급과 라이트급 벨트를 모두 차지한 UFC 사상 최초의 두 체급 챔피언이다. 맥그리거(28·아일랜드)는 2016년 11월 열린 UFC 205에서 에디 알바레즈(32·미국)를 2라운드 3분4초만에 TKO로 꺾고 페더급에 이어 라이트급 챔피언 벨트를 모두 거머쥐었다.
2016년 아만다 누네스(28·브라질)는 론다 로우지와 미샤 테이트 등 벤텀급 파이터 3명을 격파했다. 가장 최근에 열린 2016년 12월 31일 열린 UFC 207 여자 밴텀급 메인이벤트 경기서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는 11개월만에 옥타곤에 복귀한 론다 로우지를 1라운드 48초만에 KO시켰다.
2개의 챔피언 벨트를 노리는 아만다 누네스는 밴텀급에서 발렌티나 세브첸코(28·키르기스탄)과 밴텀급 방어전을 치를 공산이 크다. 1월29일 열리는 UFC FOX 23에서 맞붙는 발렌티나 셰브첸코와 줄리아나 페냐의 대결에 대해 UFC계에서는 셰브첸코의 승리를 점치고 있기 때문이다. 예상대로 셰브첸코가 누네스와 맞대결을 치른다면 그에게는 설욕전이 된다. 2016년에 데뷔해 2승1패를 기록하고 있는 셰브첸코에게 1패를 안겨준 이가 바로 아만다 누네스이기 때문이다. 세계무에타이챔피언 출신 발렌티나 세브첸코는 2016년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홀리 홈을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기도 했다.
홀리 홈은 2월12일 열리는 UFC 208에서 저메인 데 란다메(32·네덜란드)를 상대로 UFC 여성 페더급 초대 타이틀전에 나선다. 홀리 홈이 이 경기를 승리로 장식, 누네스와의 페더급 경기가 치러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