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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술강국 포효, 2017 CES서 신기술 IT실력 유감없이 뽐내

기사입력 : 2017년01월07일 13:36

최종수정 : 2017년01월09일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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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 기술 굴기 본격화...4차 산업혁명 선도국 부상

[뉴스핌=배상희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ES)가 중국 기술발전 과시의 장(場)으로 변모하고 있다. 5일부터 8일까지(이하 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7'을 통해 공개된 중국 기업들의 미래형 신기술은 중국이 더 이상 ‘4차 산업혁명’의 추격자가 아닌 주도자의 위치로 올라섰음을 보여줬다. 

올해 CES에는 전체 3800개 참가 기업 중 절반에 가까운 1700개의 중국 기업이 참여했다. 중국 기업들은 CES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스마트폰과 스마트TV는 물론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무인자동차 등 다채로운 미래형 기술을 앞세워 중국의 본격적인 IT 굴기(屈起∙우뚝 일어섬)의 서막을 알렸다.

중국 대표 IT 기업 화웨이와 레노보, TCL, ZTE를 비롯해 사상 처음으로 CES에 참여하는 샤오미 또한 신제품 공개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올해 CES에서 중국 기업들이 선보인 신제품을 통해, 2017년 중국 IT 기술 발전의 현주소와 미래를 엿보고자 한다. 

<사진 = CES 공식홈페이지>

◆ 화웨이 ‘아너6X 해외판’과 ‘메이트9’ 공개

화웨이(華為)는 올해 CES를 통해 스마트폰 아너(榮耀∙룽야오)6X 해외버전 출시를 알렸다. 이는 미국과 유럽 등 서방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모델로, 지난 10월 중국에서 출시된 아너6x와 사양이 동일하다.

주요 하드웨어 사양은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 화웨이가 개발한 기린(kirin) 655 프로세서, 안드로이드 6.0에 기반을 둔 EMUI 5.0 버전, 1회 충전으로 2일 사용할 수 있는 3340mAh(밀리암페어)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1200만화소와 200만 화소로 구성된 듀얼카메라를 탑재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처럼 핵심 기술을 두루 갖추고도 3GB램에 32GB 저장메모리, 4GB램에 64GB 내장메모리 모델은 각각 249.00달러와 299.99달러 정도에 불과하다. 화웨이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며, 판매 목표는 2000만부 정도로 설정했다.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소비자비즈니스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CES 설명회를 통해 지난해 11월 출시된 화웨이의 고급형 스마트폰인 ‘메이트 9’이 6일 미국에서 정식 출시된다고 밝혔다. 이는 화웨이의 미국 고급형 스마트폰 시장으로의 최초 진출을 알리는 것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메이트9은 음성대화가 가능한 아마존의 인공지능(AI) 비서 ‘알렉사’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한 화웨이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미국에서는 599.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화웨이 스마트폰 아너6X(좌)와 메이트9. <사진 = 바이두>

◆ 레노보 ‘스마트 스피커, AR+AI 스마트 안경’ 선봬

레노보는 이번 CES를 통해 AI 기능 스피커인 ‘레노보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공개했다. 이는 아마존의 AI 비서 ‘알렉사’ 기술을 장착한 홈 스피커로, 원하는 것을 질문하거나 명령하면 이를 그대로 시행하는 스피커다.

모양은 아마존의 에코 스피커와 비슷한 원통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스피커의 성능 향상을 위해 최고의 스피커 회사인 하만 카돈과 협력했고, 스피커의 전반적인 선명도도 높였다. 이 제품은 129.99달러에 판매될 예정이다.  

레노보 VR 헤드셋도 공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VR 기술인 윈도 홀로그래픽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이 제품은 무게가 350g으로 매우 가볍고, OLED 패널이 사용된 양쪽 렌즈는 각각 1440x1440의 해상도를 갖추고 있다. 올해 늦은 시기에 출시될 예정이며 판매가는 400달러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증강현실(AR)과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글래스 ‘레노보 뉴 글래스 C200 (Lenovo New Glass C200)’도 눈길을 끌었다. 이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현실 속 대상을 인식하고 식별하는 일안식 스마트 글래스다.

이 제품은 레노보 글래스 유닛(Glass Unit)과 포켓 유닛(Pocket Unit) 두 가지로 구성된다. 리눅스(Linux) 운영체제로 구동되는 글래스 유닛은 60g 미만의 초경량으로 착용이 간편하다. 한쪽 눈에만 착용되기 때문에 증강현실 세계와 실제 세계를 동시에 볼 수 있다. 또 스마트폰에 뉴 글래스 앱을 설치하고 포켓 유닛을 연결하면 프로세싱과 CPU 성능을 향상할 수 있고, 스마트 글래스를 LTE와 연결할 수 있다.

레노보는 이번 CES에서 성능과 보안을 업그레이드 한 씽크패드 X1(Think Pad X1) 제품 3종도 공개했다.

우선 ‘씽크패드 X1 카본’은 비즈니스용 14형 노트북 중 가장 가벼운 1.14kg의 무게를 자랑한다. 13인치 폼팩터에 14인치 IPS 디스플레이, 마이크로소프트 프리시젼 터치패드(PTP)와 트랙포인트(TrackPoint)가 적용된 키보드, 최대 15시간 지속되는 배터리, LTE 보다 3배 빠른 퀄컴 스냅드래곤 X7 LTE-A 무선 원거리통신망(WAN) 등을 탑재했다. 지문센서와 적외선 카메라의 설치로 보다 향상된 보안 기능도 지원한다.

‘씽크패드 X1 요가’는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14인치 노트북이다. 충전식 펜과 수납형 키보드로 참신함을 더했다. 또 다른 신제품인 윈도우 태블릿인 ‘씽크패드 X1 태블릿’은 배터리 수명을 최대 5시간 늘릴 수 있도록 설계됐고, 일체형 프로젝터 옵션도 제공한다.

(왼쪽부터) 레노보 스마트 어시스턴트, 레노보 뉴 글래스 C200, 레노보 씽크패드 X1 <사진 = 바이두, CES 공식홈페이지>

◆ 샤오미 ‘미믹스 화이트, 미TV4, 미 라우터 HD’ 신제품 3종 

CES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샤오미는 미(米)믹스 화이트 스마트폰, 미 TV4, 미 라우터 HD 등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샤오미가 글로벌 전시회에서 정식부스를 차리고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지난해 샤오미 스마트폰의 판매부진을 둘러싸고 제기되온 샤오미 위기설을 불식시키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그 중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제품은 미 TV4다. 메인보드와 디스플레이가 TV에 한대에 탑재돼 있던 기존 TV의 고정패턴에서 벗어나 디스플레이와 메인보드를 분리해 TV를 쉽게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디스플레이와 스피커와 하나가 된 본체로 구성된 미TV4는 베젤리스(Bezel-less·테두리가 거의 없는) 제품으로, 65인치 제품의 두께는 약 4.9㎜에 불과하다. 이번 CES에 출품된 최신 TV 제품들 중에서 가장 얇다. 65인치 모델의 경우 2000달러 이하에 판매될 전망이고, 올해 늦은 시점에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다.

미 믹스 화이트 스마트폰은 6.5인치 디스플레이에 풀 세라믹 바디, 1080x2040 해상도,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1600만화소의 후면카메라, 지문인식 센서, 퀄컴 스냅드래곤 821 프로세서, 4400 mAh 배터리 등이 장착됐다.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먼저 출시된 이 스마트폰은 이번 CES를 통해 하얀색 컬러 모델로 새롭게 선보여졌다. 4GB램에 128GB의 내장메모리를 갖춘 제품과 6GB 램에 256GB 내장메모리 제품 두 가지로 출시됐다. 가격은 각각 3499위안, 3999위안이다.

미 라우터(공유기) HD는 2600Mbps의 무석 대역폭과 802.11ac급의 고속 와이파이 기술을 지원한다. 퀄컴 IPQ8084 중앙처리장치(CPU)와 무선 통신 용량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안테나 기술인 미모(MIMO) 기술을 탑재했다. 내장하드디스크 1TB(테라바이트, 1TB=1024GB) 버전은 200달러 이하, 8TB 버전은 500달러 이하로 판매된다.

(시계방향) 휴고바라 샤오미 글로벌 부사장이 미 믹스 화이트 스마트폰을 소개하고 있다. / 샤오미 미 믹스 스마트폰 / 미 라우터 HD / 미 TV 4. <사진 = 샤오미 공식 웨이보>

◆ ZTE, 눈동자 추적 기술 응용 스마트폰 2종 공개

ZTE는 눈동자를 따라 화면이 움직이는 스마트폰 제품인 호크아이(Hawkeye ∙鷹眼)와 높은 가성비의 스마트폰 블레이드 V8 프로(Blade V8 Pro) 등 두 가지 스마트폰 제품을 공개했다.

호크아이는 안드로이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5.5인치 풀 HD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은 물론, 눈동자 추적으로 움직이는 최첨단 기술을 탑재했다. 이 스마트폰의 미국 판매가는 199달러로, 올해 3분기부터 전세계 시장으로 판매할 전망이다.

블레이드 V8 프로는 5.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625 프로세서, 1300만 화소 듀얼 후면카메라와 800만 화소 전면카메라, 3140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1월 18일부터 229.98달러에 미국에서 정식으로 판매된다.

ZTE의 블레이드 V8 프로(좌)와 호크아이 <사진 = CES 공식홈페이지>

◆ TCL, 블랙베리 인수 후 첫작품 '머큐리' 공개

TCL은 CES를 통해 신형 키보드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이는 TCL과 블랙베리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한 이후 출시한 첫 번째 제품이다. 앞서 블랙베리는 2017년부터 생산될 블랙베리 스마트폰은 상표와 소프트웨어만 블랙베리의 것을 사용하고, 실제 설계와 하드웨어 제조는 중국 TCL이 담당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정식 명칭은 아니나 이 스마트폰의 이름은 ‘머큐리’로 지어졌다. 정식 명칭과 최종 사양은 내달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7을 통해 공식적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머큐리의 가장 큰 특징은 블랙베리 스마트폰 제품의 핵심인 정확하고 누르기 쉬운 키보드를 탑재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블랙베리의 통합 메시지 앱인 ‘허브플러스’(Hub+)를 포함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앱)도 지원한다.

[뉴스핌 Newspim] 배상희 기자(b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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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제2회 광복군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0년 9월 17일 중국 중경 가릉호텔에서 성대한 행사가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광복군 창설식이었다. 미국 한인 동포들이 보내온 돈 4만원으로 조직한 군대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20억 원 정도 된다. 총사령관 이청천 장군, 참모장 이범석 장군, 제1지대장 이준식, 제2지대장 고운기, 제3지대장 김학규, 제5지대장에 나월환을 임명했다. 지대장은 지금의 사단장에 해당한다. 모두 봉오동 전투, 청산리 전투를 비롯하여 남북 만주에서 전개된 항일무장투쟁에 직접 참여하여 활동한 독립군 출신이었다. 한국광복군 훈련반 제1기 졸업사진. [사진= 독립기념관] 임시정부 주석 김구는 포고문을 통해 "국내외 동포들에게 알립니다. 1940년 9월 17일부로 대한민국 광복군을 창설하였습니다. 광복군은 1907년 8월 1일 일제가 대한제국 군대를 해산한 날이 바로 광복군 창설일임을 선언합니다. 광복군은 구 한국군의 후신으로 33년간에 걸친 의병과 독립군의 항일무장투쟁을 계승한 전통 무장 조직입니다"라고 했다. 대한제국 국군-의병-독립군의 군맥(軍脈)과 군혼(軍魂)을 분명하게 잇고 있음을 천명한 것이다. 부대 편성은 소대, 중대, 대대, 연대, 여단, 사단 6단으로 편성하였다. 총 3개 사단을 조직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원이 적은 상황에서 우선 지대를 만들고, 각 지대를 구대와 분대로 연계한 전투부대를 구성했다. 임시정부에서 1940년 9월 19일 중국 국민당 정부에 통보한 '한국광복군 총사령부 직원 명단'에 의하면, 부대 규모가 총사령부와 4개 단위부대, 여기에다 조선혁명군 부대까지 포함하여 5000여 명이었다. 임시정부에서는 1941년 12월 연합국의 일원으로 일본에 선전포고했다. 1942년에는 미국 측에 "미국이 제주도를 해방 시켜 주면,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를 제주도로 옮긴 후, 광복군이 미군과 함께 한반도 상륙작전을 전개하겠다."라고 제안하였다. 이 제안은 실제로 미국 OSS 부대(지금의 CIA)와 1945년 4월부터 8월까지 강도 높은 국내 진공 작전을 준비했다. 주요 훈련은 3개월 기간에 고공낙하, 암살법(권총에 특수장치를 하여 소리 없이 암살하는 방법), 통신(암호의 작성 및 해독법, 무전기 조작 및 수리), 교란 행동, 정보수집, 폭파 등 이었다. 일과는 07:00∼12:00 오전 훈련, 13:00∼18:00 오후 훈련, 19:00∼22:00 야간 훈련이었다. 주요 임무는 대한민국으로 낙하산과 잠수함으로 침투하여 미 공군 공습에 필요한 지형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일본군 군사시설 탐지 및 파괴 지하 유격대를 조직하여 연합군 상륙작전 시 제2선에서 연결하는 작전이었다. 마침내 1945년 8월 7일 모든 훈련을 마치고 국내진공작전 출정식을 개최했다. 개시일은 8월 10일이었다. 출정식 때 장준하 경기도 공작 반장은 "나는 조국광복을 위해 죽음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나의 죽음을 지불하면, 내 능력껏 그 대가가 조국을 위해서 결제될 것입니다. 나의 각오는 한 장의 정수표입니다. 발생인은 장준하, 결제인은 조국입니다"라는 유서까지 작성했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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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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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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