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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방송한 '어쩌다 어른'에 출연한 설민석 <사진=O tvN '어쩌다 어른' 캡처> |
'어쩌다 어른' 설민석 "애연가 정조, '온 국민이 남령초를 필 방법을 강구하라' 과거시험 문제 출제할 정도"
[뉴스핌=최원진 기자] 설민석이 '어쩌다 어른'에 출연해 정조의 남다른 술, 담배 사랑을 언급했다.
지난 5일 방송한 O tvN '어쩌다 어른'에 역사강사 설민석이 출연했다.
이날 설민석은 2017년 새해를 맞이해 '초심'이란 주제로 역사 강연을 했다.
설민석은 "올해 금연을 결심했다. 초심을 잃어 금연에 실패한 왕들이 있냐"란 질문에 "정조대왕이 엄청난 애주가이자 애연가였다"라고 답했다.
이어 "수원 팔달문에 가면 정조 동상이 있다. 세종대왕은 근엄하게 앉아있고 이순신 장군은 칼을 들고 서있다면 정조는 앉아서 술병을 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정조는 얼마나 애연가였냐면 그는 '연구하고 공부하느라 여러가지 마음의 병을 얻었는데 수만가지 약재를 처방 받아도 낫질 않았다. 오직 이 남령초(담배)가 나의 몸을 건강하게 했다'고 말할 정도"라며 "또한 모든 국민이 담배를 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라는 과거 시험 문제를 내기도 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끝으로 설민석은 "역사 속 왕들은 금연을 시도한 적도 없다. 남령초가 몸에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어쩌다 어른'은 매주 목요일 9시 20분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