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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중국 IT 신기술 이렇게 바뀐다, 12인 전문가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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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 미니앱, 공유경제, 유료 콘텐츠, AR·VR, 인공지능, O2O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4일 오후 5시2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지연 기자] 2016년 중국에서는 인터넷 공룡 3인방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가운데 바이두의 성장세가 부진했다. 디디추싱은 우버차이나를 흡수했으나 이후 차량공유 규제책이 등장하면서 큰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중국 유력 경제매체 후슈(虎嗅)는 2016년 1월 바이두의 위기와 차량 공유업체 디디추싱의 성장 정체를 점쳤는데 이런 예견은 모두 맞아 떨어졌다. 후슈는 이번에도 2017년 중국 IT 신산업 전반에 걸쳐 발생할 새로운 현상과 트렌드 변화를 예측해 관련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중국 인터넷 신기술, 투자, 뉴미디어 등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 12인이 인터뷰에 응해 새해 중국의 새로운 산업 트렌드를 조명했다. 인터뷰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사진=바이두>

◆ 란시(闌夕) 주루왕(逐鹿網) 창립자 - TMD 상장, 위챗 미니앱, 증강현실(AR)

“경쟁사를 훌륭히 무찌른 투데이헤드라인(今日頭條), 신메이다(新美大), 디디추싱(滴滴出行), 이른바 TMD 중 최소 2곳이 올해 기업공개(IPO)를 마칠 것이다.”

“위챗 미니앱(小程序)은 개발과 활용 측면에서 모두 전례 없는 기회를 창출할 것이다. 특히 위챗의 기존 기업계정, 공공계정, 서비스계정 등에 이어 기업의 마케팅 홍보 채널로서 새롭게 각광받을 전망이다.”

“증강현실(AR)이 가상현실(VR)보다 먼저 꽃을 피울 것이다. VR 기기 판매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AR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영상 콘텐츠 등이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AR을 구현하는 스마트폰 및 웨어러블 기기의 조합은 교육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게임사 투톱 텐센트와 넷이즈는 S급의 AR 게임을 내놓을 것이다.”

**투데이헤드라인=개인별 맞춤형 뉴스와 정보를 전달하는 플랫폼. 기업가치 92억달러(약 11조원).

**신메이다=소셜커머스 사이트 메이퇀(美團)과 식당리뷰 서비스 다중뎬핑(大眾點評)이 합병하며 탄생한 초대형 O2O 기업. 기업가치 170억달러(약 20조원).

**디디추싱=2016년 8월 우버차이나와 합병한 중국 최대 차량공유 업체. 기업가치 350억달러(약 42조원).

**위챗 미니앱(Mini-Apps):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웨이신)의 개발사 텐센트가 내놓은 다운로드·삭제가 불필요한 웹(Web)과 유사한 서비스. 정보 제공이 주목적인 웹사이트와는 달리 주로 생활 반경 곳곳에 있는 QR코드 인식을 통해 해당 페이지에서 상품 구매, 예약, 콜택시, 여론조사 등 실질적인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 오는 1월 9일 정식 서비스 예정이다. 

◆ 장쥔(張俊) IT 비즈니스 및 SNS 전문가 – 위챗 미니앱, 공유 자전거

“위챗 미니앱은 모바일 인터넷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트렌드로 자리잡겠지만 초기 기업에 있어서는 상업적 가치가 크지 않을 것이다. 아울러 예전 PC시대 인식을 가지고 스마트폰 앱을 만든 업체가 모두 망했던 것처럼 앱시대의 논리로 미니앱에 접근해선 안 된다. 또한 즉각적인 거래 및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서비스 초기부터 수익 창출이 가능하며, 미니앱 연결고리의 핵심인 QR코드는 사물인터넷(IoT) 센서처럼 우리 주변 어디에나 존재하게 될 것이다. 다만 위챗이라는 플랫폼에 대한 개발자의 신뢰도는 리스크다.”

“지난해 ofo와 모바이크 등 공유 자전거 사업이 각광을 받았으나 자전거 공유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생각했던 것만큼 크지 않다는 사실 또한 드러났다. 게다가 앞으로 위챗 미니앱이 등장하면 특정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충성도는 제로(0)에 가까워질 것이다. 일평균 공유 자전거 이용 횟수가 줄고 투자금 회수 속도도 둔화될 것이며 여기에 더해 유지보수 비용 증가로 제로섬 게임이 펼쳐질 공산이 크다.”

◆ 리쩌청(李澤澄) 뤼커(旅客)App 창립자 – 위챗 미니앱, O2O, 인터넷 생방송

“위챗 유저의 높은 연결성과 결제 능력을 바탕으로 한 위챗 미니앱은 기술적 문턱을 낮춰 중소 창업자에게 유망한 마케팅 채널로 활용될 것이다. 특히 e커머스(전자상거래)형 미니앱이 각광을 받으며 알리바바 C2C 쇼핑몰 타오바오의 대항마로 부상할 것이다.”

“차량공유 서비스 디디추싱은 정부 규제, 소셜커머스 메이퇀은 코스트 압박이라는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 디디추싱은 올해 카풀 서비스 순펑처(順風車)의 SNS 특성 강화 등을 통해 난관을 극복해야 할 것이다. 메이퇀의 경우 오프라인 분야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

“인터넷 생방송 분야는 춘제(구정) 전후로 트래픽이 부족한 플랫폼들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될 전망이다. 올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유망 플랫폼은 모모(陌陌)와 콰이서우(快手)다.”

◆ 왕윈후이(王雲輝) 15년 경력 산업부 기자 – 화웨이, 혼합소유제 개혁, 데이터 무제한, 인공지능(AI), 1인 미디어

“2017년 화웨이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이 세계 2위 애플을 넘어서면서 삼성전자를 위협하게 될 것이다. 아울러 이통사를 통한 스마트폰 판매세가 다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실시될 3대 이통사 차이나유니콤의 혼합소유제 개혁에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의 참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물론 BAT의 지분 참여가 불가능할 수도 있고, BAT만 참여하는 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한편 이통사 혼합소유제 개혁으로 대규모 감원 바람이 불 가능성도 있다.”

“올해 본격적인 ‘데이터 무제한 시대’가 열릴 것이다. 연내 모바일 인터넷 속도는 1초당 최대 1G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각지에서 이미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출시됐다. 기본요금이 부담돼도 이통사간 치열한 경쟁 속에 더 많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등장할 것이다.”

“산업과 사회 변혁에 반드시 뛰어난 인공지능(AI)이 필요한 건 아니다. 복잡한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데이터 훈련만으로도 충분하다. 2016년 우전(烏鎮) 세계 인터넷 총회 기간에 바이두 무인자동차가 복잡한 도로 환경에서 주행을 완수했다. 이미지, 음성, 자연어 인식 등 더 많은 영역에서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있다. 올해 인공지능이 기존 인간이 하던 일자리를 대체하면서 본격적인 사회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빅데이터 분석가(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최고 유망 직업이 될 것이다.”

“올해 기업가치 10억위안(약 1738억원)을 넘어서는 1인 미디어가 탄생할 것이다.”

**혼합소유제 개혁=중국 정부가 보유한 국유기업의 지분 일부 또는 전부를 민간에 매각해 기업 효율성을 제고하는 개혁. 

◆ 난치다오(南七道) 온라인 콘텐츠 전문가 – 쇼트클립, 콘텐츠

“2017년에는 쇼트클립(짧은 동영상) 제작 열기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재생시간이 긴 무료 동영상은 감소할 것이다. 제작비와 업로드 빈도수가 골칫거리기 때문. 대신 제작비가 낮은 유료 웹드라마와 짧은 웹영화는 크게 늘어나 관련 크라우드펀딩이 활발히 일어나고 다양한 상업화 모델이 등장할 것이다.”

“각종 콘텐츠 사업에 비전문 투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업계 버블이 형성될 것이다. 지난해 콘텐츠 사업 창업열기가 뜨거웠음에도 대부분의 투자자가 관망을 택한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다만 올 하반기 들어서는 콘텐츠 플랫폼, 콘텐츠, 투자자 등과 관련해 업계 재편이 일어나면서 진정으로 우수한 콘텐츠 사업만이 남게 될 것이다.”  

◆ 쥔스타이바오 1인 미디어 전문가 – 가상현실(VR), 유료 콘텐츠

“지난해 오큘러스 리프트, HTC 바이브 등 여러 VR 기기가 등장했지만 업계 장벽과 콘텐츠 부족으로 기대했던 것만큼 폭발적인 성장은 없었다. 올해 VR 기기 트렌드는 스마트폰 VR 등 보다 대중적인 노선으로 선회할 것이다. 따라서 모바일 게임이나 앱 개발자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음악, 영상, 게임, 소설 등 다양한 콘텐츠 영역에서 유료 결제가 이미 대세로 굳혀졌다. 2017년 유료 콘텐츠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기존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콘텐츠도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도묘필기(盜墓筆記)>, <청운지(青雲誌)> 등 인터넷 소설을 각색한 웹드라마가 신드롬급 인기를 구가한 것만 봐도 이미 IP 활용 콘텐츠의 상업적 잠재력은 증명됐다.”

◆ 충얼(蟲二) TMT 전문 평론가 – 차량공유 VS 자전거공유

“차량공유 규제책으로 플랫폼간 할인 경쟁이 사라지는 대신 서비스와 이용자 체험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자리잡을 것이다. 또한 차량공유 서비스 이용자 절대다수가 단거리 이동객인 만큼 자전거 공유 업체와의 진검승부가 예상된다.”

“디디추싱, 모바이크, ofo 등 차량·자전거 공유 업체는 수익 모델 다각화를 위해 오프라인 사업을 확장할 것이다. 디디추싱은 자동차 판매, ofo와 모바이크는 자전거 생산·판매를 하는 식이다.”

중국 자전거 공유 업체 ofo. 스마트폰으로 잠금 장치를 풀 수 있다. <사진=바이두>

◆ 마오린(毛琳) 인터넷 마케팅 전문가 – 인터넷 생방송

“지난해 잉커(映客) 등 여러 인터넷 생방송 플랫폼이 자금난에 직면했지만 시장의 예상과 다르게 대부분 생존했다. 다만 알리바바 티몰(天貓), 징둥(京東), 쑤닝(蘇寧) 등과 같은 공룡 기업이 인터넷 생방송 시장에 가세했음에도 데이터 조작, 음란 콘텐츠 문제 등은 해소되지 않았다. 업체는 투자를 유치하기 더 어려워졌으며 광전총국은 인터넷 생방송 규제책을 내놓았다.

시장 상황이 열악한 것은 사실이나 수많은 젊은층을 유인할 수 있는 강력한 채널이자 텐센트, 치후360, YY 등 인터넷 대기업이 버티고 있는 만큼 시장이 단기간에 죽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소규모 플랫폼들은 시리즈A 혹은 시리즈B 펀딩의 벽을 넘지 못 하고 줄줄이 문을 닫을 수 있다.”

◆ 장이전(張翼軫) CFA 애널리스트 – 로보어드바이저, 보험

“인공지능(AI) 기반의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열기가 꺾이기 시작할 것이다. 지난해 미적지근한 주식시장으로 주식투자 자체에 대한 기대가 꺾였기 때문. 올해 주식시장과 연관된 기타 하이테크 분야도 어렵긴 마찬가지일 것이다.”

“수익률보다는 보장이 강조된 보험상품이 지난해부터 유독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주식시장 및 경기순환주기와 연관성이 크지 않은 게 매력. 이에 더해 80허우(1980년대 출생자)들이 결혼해 아이를 낳기 시작하면서 가족 건강 보장에 대한 수요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 린화(林華) 기업법 전문가 – 온라인 교육, 인공지능(AI)

“교육은 부동산 시장도 뒤흔들만한 위력을 가진 거대한 사업이다. 특히 인터넷 통신 기술, 교육 커리큘럼, 운영능력이 점차 향상되고 있는 온라인 교육 분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온라인 교육 시장은 BAT(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가 진출해도 성공할까 말까 할 정도로 문턱이 높다. 교육 분야 경험과 인터넷 기술을 두루 갖춘 기업이 올해 수혜를 톡톡히 볼 것이다.”

“지난해 리옌훙 바이두 CEO는 모바일 인터넷 시대가 끝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평론가들의 비판처럼 너무 성급한 결론이 아닌가 싶다. 모바일 인터넷 시대에서 인공지능 시대로 바뀌려면 숨 고를 시간이 필요하다. 현재로서 가장 잠재력이 큰 것은 자율주행 등 AI 비서 분야다. 이미 여러 관련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했다.”

◆ 천창예(陳昌業) 영화산업 연구가 – 영화

“영화관 인수합병(M&A)이 보다 급물살을 탈 것이다. 대형 영화관이 대부분의 중소형 영화관을 잡아먹는다는 얘기다. 영화 제작사의 경우 지난해부터 성행한 ‘바오디(保底)’ 배급 방식을 통해 계속해서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바오디(保底) 배급=제작사와 배급사가 사전 계약을 체결해 박스오피스 수입 기준선을 정한 뒤 해당 기준선을 넘기면 배급사에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는 시스템. 다만 기준선을 못 넘겨도 제작사는 사전에 합의한 금액을 배급사로부터 받을 수 있다. 한 마디로 제작사는 안정적인 수입을, 배급사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다.

◆ 저우펑(周鵬) 인터넷 산업 전문가 – 기내 인터넷 접속

“지난 수년간 논의됐던 기내 인터넷 시대가 올해 열릴 것이다. 일반 승객이 노트북이나 아이패드로 하늘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되는 것. 국내(중국) 대형 항공사들은 먼저 국제선에, 그 다음으로는 국내선에서도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2017년 전체 여객기의 10% 정도인 200여대에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018년에는 관련 규제가 풀리며 스마트폰으로도 기내 인터넷 이용이 가능해질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이지연 기자 (del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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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매각 절차 본격화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JTBC가 경영 정상화를 위한 매각 절차를 본격화한다. JTBC는 28일 "금일 서울회생법원이 당사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이에 맞춰 경영정상화를 위한 매각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재무 위기를 겪고 있는 JTBC에 대한 기업회생 절차가 시작됐다. 사진은 JTBC스튜디오 일산 모습. [사진=뉴스핌 DB] 앞서 JTBC는 지난 6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그 첫 단계로 채권단 협의를 위한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거쳤다. JTBC는 "이후 여러 차례 협의 결과, 채권자 권익 보호 측면에서도 회생절차 개시가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ARS 추가 연장 신청을 하지 않았고,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JTBC는 법정 회생절차에 최대한 성실히 임하겠다. 아울러 경영진과 임직원 모두 조속한 매각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는 JTBC에 대한 회생 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법원은 JTBC가 코로나19 이후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 성장에 따른 출연료·인건비 등 제작비 상승과 방송광고시장 축소, 올림픽 중계권료 지급에 따른 대규모 지출, 중앙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 등으로 재정적 어려움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JTBC 입장 전문. JTBC가 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에 맞춰 경영정상화를 위한 매각 절차에 본격 돌입합니다. 오늘 서울회생법원이 JTBC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JTBC는 지난 6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고, 그 첫 단계로 채권단 협의를 위한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을 거쳤습니다. 이후 여러 차례 협의 결과, 채권자 권익 보호 측면에서도 회생절차 개시가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따라 ARS 추가 연장 신청을 하지 않았고, 회생절차 개시가 결정된 것입니다. 앞으로 JTBC는 법정 회생절차에 최대한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아울러 경영진과 임직원 모두 조속한 매각을 통해 경영을 정상화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alice09@newspim.com 2026-08-2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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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닉 왜 인디애나로 갔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조민교 기자 = SK하이닉스가 미국 첫 반도체 생산기지로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인 애리조나·텍사스가 아닌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을 택한 데는 안정적인 전력·용수와 탄탄한 제조업 인프라, 퍼듀대를 중심으로 한 연구·인재 경쟁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성장하며 축적한 산업 인프라에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전문인력 양성을 한곳에서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인디애나주가 약 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대규모 인센티브와 인프라 지원을 제시하면서 최종 선택을 이끌어냈다. 28일 SK하이닉스와 미국 정부 등에 따르면 인디애나주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생산기지 유치를 위해 약 2년에 걸쳐 공을 들였다. 미국 반도체 산업이 애리조나와 텍사스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웨스트라피엣 낙점은 이례적인 선택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반도체 후발주자 인디애나…2년 유치전 끝 최종 낙점인디애나는 그동안 미국의 대표적인 반도체 생산지역으로 꼽히던 곳은 아니다. 미국 반도체 생산시설은 텍사스와 애리조나 등 기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인디애나는 반도체 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탄탄한 제조업 기반을 갖춘 지역이다. SK하이닉스도 처음부터 인디애나를 투자지로 낙점한 것은 아니다. 미국 내 첨단 패키징 생산거점 구축 구상이 처음 공개된 것은 2022년 7월이다. 당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과 화상 면담을 갖고 미국에 220억달러 규모의 신규 투자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150억달러를 반도체 연구개발(R&D)과 첨단 패키징·테스트 시설 등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후 SK하이닉스는 미국 내 여러 지역을 놓고 생산기지 입지를 검토했다. 인디애나는 치열한 유치 경쟁을 거쳐 최종 4개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남았고 약 2년에 걸친 경쟁 끝에 최종 투자지로 선정됐다. 나머지 후보 지역은 공개되지 않았다. 멍 치앙 전 퍼듀대 총장은 당시 유치 경쟁을 '2년에 걸친 토너먼트'에 비유하기도 했다. 여러 지역을 상대로 후보지를 좁혀가는 과정에서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인디애나가 결국 SK하이닉스의 미국 첫 생산기지를 따낸 것이다. ◆ 첫째는 전력·용수…제조업 기반이 반도체 경쟁력으로2년에 걸친 유치전에서 인디애나가 경쟁 지역을 제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공장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산업 인프라가 있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착공식에서 '왜 인디애나인가'라는 질문에 충분한 전력과 용수를 첫 번째 이유로 제시했다. 대규모 전력과 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반도체 생산시설의 특성상 입지 선정에서 가장 기본적인 조건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 같은 인프라는 인디애나가 오랜 기간 제조업 중심지로 성장하면서 축적됐다. 인디애나는 미국 최대 철강 생산지역이자 자동차 생산 2위 지역으로, 이번 착공식에서도 미국에서 제조업 일자리가 가장 밀집한 지역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후발주자지만 철강과 자동차 등 기존 제조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구축된 전력·용수와 산업 인프라가 오히려 대규모 반도체 생산시설을 유치하는 기반으로 작용한 셈이다. 다만 전력과 용수만으로 인디애나의 선택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한 결정적인 카드는 웨스트라피엣에 자리 잡은 퍼듀대였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 승부 가른 퍼듀대…생산·R&D·인력양성 한곳에전력과 용수가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었다면 퍼듀대의 연구·인재 경쟁력과 인디애나주의 적극적인 지원은 다른 후보지와 차별화할 수 있었던 카드였다. 실제 SK하이닉스 공장이 들어서는 곳은 퍼듀대와 인접한 '퍼듀 리서치파크'다. 생산시설과 대학 연구시설을 가까이 두고 차세대 반도체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동시에 공장 가동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입지다. SK하이닉스도 2024년 4월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하면서 퍼듀대가 보유한 반도체 분야 전문 연구진과 인재 공급망, 지역의 연구개발(R&D) 생태계를 웨스트라피엣을 선택한 주요 이유로 꼽았다. 퍼듀대는 이번 착공식에서 스스로를 '미국의 반도체 대학(America's semiconductor university)'이라고 표현하며 인재 경쟁력을 강조했다. 퍼듀대 측은 현재 미국에서 학사·석사·박사 엔지니어를 가장 많이 배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퍼듀대 버크나노기술센터 등과 첨단 패키징과 이종집적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퍼듀대와 아이비테크 커뮤니티칼리지와는 교육 프로그램과 학제간 교육과정을 마련해 현지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생산과 R&D, 인력 양성을 한 지역에서 연결하는 구조다. 미치 대니얼스 퍼듀대 총장은 이날 기공식에서 "인재를 양성하고 지식을 발전시키는 것뿐 아니라 인디애나 경제의 성장과 다변화를 돕는 것도 대학의 역할"이라며 "교수진에게 연구 기회를, 졸업생에게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오늘날 대학의 중요한 책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SK하이닉스의 성공을 위해 전적으로 헌신할 것"이라며 "사업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 라피엣에 구축하는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 2년 유치전 쐐기 박은 지원책…州·대학도 총력전 여기에 인디애나주는 세제 혜택부터 인프라와 인력 양성까지 묶은 대규모 지원책을 제시하며 유치전에 힘을 실었다. SK하이닉스 역시 이번 착공식에서 충분한 전력과 용수에 이어 주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인디애나를 선택한 이유로 제시했다. 인디애나주는 최대 5억5470만달러의 세금 환급을 비롯해 최대 8000만달러의 조건부 성과연계 지원, 각각 최대 300만달러의 교육훈련 및 제조준비 지원, 4500만달러 규모의 인프라 개선 지원 등을 제시했다. 퍼듀대와 퍼듀연구재단도 부지 할인 등을 포함해 약 6000만달러 상당을 지원했다. 인디애나가 최종 투자지로 결정된 이후에는 미국 연방정부도 가세했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4억5800만달러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5억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마이크 브라운 인디애나 주지사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산업계와 대학, 지방·주·연방정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의 협력과 리더십이 필요했다"며 "이 모든 요소를 한데 모으는 것이 한 주를 다른 주와 차별화하는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SK하이닉스와 퍼듀대는 미국의 기술적 미래를 위한 첫 삽을 뜨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의 파급효과는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2026-08-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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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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