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유럽 주요국 증시가 18일 자동차·통신주 매도세에 일제히 하락했다.
- 독일 기민당 선거와 프랑스 재정절감안이 유럽 정국 불안 요인으로 떠올랐다.
- 폭스바겐 실적 하향과 에어텔 급락이 업종 낙폭을 키웠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럽 주요국의 증시가 18일(현지시각) 일제히 하락했다.
자동차와 통신주를 중심으로 광범위한 매도세가 나타나며 지수가 힘을 잃고 내려앉았다.
독일에서는 두 곳에서 실시되는 주의회 선거가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의 정치적 앞날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중도우파 집권당 기독민주당(CDU)이 참패를 기록할 경우 메르츠 총리에 대한 사퇴 압력이 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프랑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 86조원에 달하는 재정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방안에 야권이 일제히 반발하고 있어 정국이 다시 한번 요동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7.15포인트(1.11%) 내린 635.45로 장을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12.65포인트(1.60%) 떨어진 2만5304.06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157.01포인트(1.45%) 하락한 1만659.13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121.91포인트(1.49%) 후퇴한 8065.02로,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840.25포인트(1.60%) 물러난 5만1545.25에 장을 마쳤다.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318.00포인트(1.60%) 떨어진 1만9513.80으로 마감했다.

주요 섹터 중에서 자동차 및 부품 업종이 3.4% 급락했다. 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폭스바겐이 5.6% 하락하며 작년 9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고 업종 하락을 주도했다.
폭스바겐은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 지분과 관련한 100억유로 규모의 일회성 비용과 구조조정을 위한 충당금, 중국 시장 부진을 이유로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포르쉐 주가도 4.9% 하락했다.
통신 업종도 3.3% 떨어져 작년 4월 이후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다. 영국·아프리카 통신사업자 에어텔 아프리카는 자회사 에어텔 머니가 영국 런던 증시에서 기업공개(IPO) 규모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한 뒤 11.3% 급락했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공급 확대와 중동 분쟁 확산 우려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장 초반의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에너지 업종은 0.7% 하락했고, 주간 기준으로도 0.5% 내렸다.
식음료 업종도 1.9% 하락했다. 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는 러시아 정부가 현지 자산의 통제권을 장악했다는 소식에 2.6% 하락했다.
프랑스는 내년에 강도 높은 재정 절감 행보를 예고했다.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총리는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540억유로(약 86조원) 규모의 재정 절감 방안을 담겠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재정적자는 작년 말 기준 국내총생산(GDP) 대비 5.1% 수준이었다. 프랑스 정부는 올해 이 적자폭을 5.0% 수준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했지만 부진한 경제 성장과 늘어난 이자 비용 등으로 계획은 차질을 빚었다.
메르츠 독일 총리는 이번 주 일요일 자신의 정치 일생에서 최대의 고비를 맞게 될 전망이다. 베를린과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에서 주의회 선거가 실시되는데 그가 속한 기민당이 참패할 경우 퇴진 압박에 직면할 수 있다.
특히 메클렌부르크포어포메른에서는 기민당 지지율이 6~7%에 그쳐 의석 확보 최소 득표율 5%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주 유럽증시는 채권시장 매도세가 다소 진정되고 국제유가도 하락하면서 투자심리가 다소 개선됐다. 최근 유럽중앙은행(ECB)과 미 연방준비제도(Fed), 일본은행이 잇따라 금리를 올렸는데 이는 전 세계 주요국의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진단을 낳았다.
다니엘라 해손 캐피털닷컴 선임 시장분석가는 "다음 주 시장의 관심은 이번 달 금리 인상이 에너지발 인플레이션 충격에 대비한 보험성 조치인지, 아니면 장기간 이어질 글로벌 긴축 사이클의 시작인지를 판단하는 데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채 수익률이 안정되고 유가가 계속 하락한다면 주식시장은 어느 정도 숨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별 종목 가운데 프랑스 통신업체 오랑주는 미국 투자은행 모간스탠리가 투자 의견을 '비중축소(underweight)'로 하향 조정한 뒤 5.8% 하락했다.
폴란드 패션 유통업체 LPP는 2분기 순이익이 64% 증가했다고 발표한 뒤 8% 올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