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미국 민간 부문의 신규 고용자 수가 금융시장 기대를 밑돌았다.
민간 고용 조사업체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은 5일(현지시각) 지난해 12월 민간 부문 고용자 수가 15만3000명 증가했다고 5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17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본 금융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수치다. 11월 수치는 21만6000명에서 21만5000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산업별로 보면 재화생산업에서는 1만6000개의 일자리가 줄었고 서비스업에서는 16만9000개 증가했다.
미국 민간 부문 신규 고용 추이<그래프=ADP> |
업종별로는 무역·운송·유틸리티 부문에서 8만2000명이 새 일자리를 찾았고 정보 부문에서는 600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금융업과 전문·경영 서비스업에서는 각각 1만 개, 24만 개의 일자리가 생겼다.
광업부문의 일자리는 5000개 감소했으며 건설과 제조업에서는 각각 2000개, 9000개의 일자리가 줄었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직원 50인 미만의 소기업에선 총 1만8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생겼고, 50명 이상·500명 미만의 중견 기업에선 7만1000명이 새로 채용됐다. 종업원 500명 이상 대기업의 신규 고용자 수는 6만3000명이었다.
이날 ADP 고용보고서는 내일(6일)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 하루 전에 나왔다. 금융시장은 12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에서 17만8000명이 새로 고용됐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실업률은 4.7%로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