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46개 중소·중견기업 출사표…IoT에서 헬스케어까지
[뉴스핌=한태희 기자] 코웨이와 한샘 등 국내 대표 중소·중견기업이 소비자가전전시회(CES)에 대거 참가했다. 이들은 대기업 잔치로 알려진 CES에서 IoT(사물인터넷)부터 스마트 헬스케어기기까지 다양한 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인다.
5일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에 따르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7'에 국내 중소·중견기업 146곳이 참여한다.
<사진=코웨이> |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 등으로 유명한 코웨이는 2년 연속으로 CES에 참가 중이다. 코웨이는 기존 제품에 빅데이터와 IoT기술을 더했다.
예컨대 '코웨이 마이한뼘 정수기 IoCare'는 와이파이가 적용된 제품이다. 스마트폰으로 제품 모니터링 및 조작이 가능하다.
코웨이는 또 생활습관이나 실내외 환경, 피부 등을 다차원으로 진단한 후 컨설팅을 해주는 뷰티 기기도 선보인다. 전시 공간은 '나를 위한 케어와 안심이 있는 공간, 케어 스테이션'이란 개념으로 꾸몄다.
파트론은 헬스케어기기 '메디컬센터'를 CES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메디컬센터를 이용하면 혈압이나 혈당 등 신체 정보를 한번에 측정할 수 있다. 파트론은 이 기기로 CES 혁신상을 받는다.
파트론은 카메라 모듈 등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전자 부품을 주력으로 만드는 중견기업이다. 최근엔 일반 소비자를 위한 액세서리 브랜드 '크로이스'를 런칭했다.
파트론 관계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메디컬센터와 새 블루투스 이어폰 뿐만 아니라 체온과 기압, 심박, 간편 결제 시스템을 더한 스마트 밴드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가구업계를 대표하는 한샘도 CES에 참여했다. 한샘은 이번 CES에 '오젠'을 출품했다. 오젠은 진공 블렌더다. 지난해 열린 '2016 국제발명품전시회'에서 금상과 국제발명가협회(IFIA) 특별상을 받을 정도로 인정을 받은 제품이다.
한샘 관계자는 "다양한 국제가전박람회에 출품해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외 발광다이오(LED) 개발·제조 전문기업 루멘스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인다. 초소형 화면에서 HD급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부터 전광판용 초대형 LED 디스플레이 모듈도 공개한다.
한편 이번 CES 2017에 국내에선 헬스케어 25개사, 스마트카 관련 22개사, IoT 20개사, 모바일 17개사, 전자 10개사, 가상현실 9개사 등이 참가했다. 이 업체들은 정부 지원 또는 독자적으로 부스를 설치해 기술과 제품을 공개한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