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CES 2017] LG전자, '벽지 두께' 벽걸이형 올레드TV 공개

기사입력 : 2017년01월05일 09:53

최종수정 : 2017년01월05일 09:53

4mm이하 두께 구현..."벽지같은 TV"

[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는 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글로벌 미디어 초청 행사를 열고  2017년형 'LG시그니처 올레드 TV W'를 선보였다.

두께 4mm이하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가 유리벽에 걸려있다.  <사진=김겨레 기자>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는 벽걸이형 TV로, 화질과 디자인, 사운드 등 모든 분야에서 LG의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이 총망라된 프리미엄 제품이다. 화면 이외에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했다. 

77인치와 65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모델명 77/65W7)는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W7 시리즈는 패널 두께가 2.57mm에 불과하다. 벽걸이 TV 거치대를 포함해도 4mm가 채 안 된다.

LG전자는 TV 화면을 제외한 모든 부품을 별도의 '사운드 시스템'으로 분리해 TV 하단에 설치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운드 시스템은 4.2채널의 스피커를 탑재, 풍성한 음향을 제공한다. 특히, 천장 방향으로 소리를 내는 두 개의 업파이어링(up-firing) 스피커를 갖춰 입체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77인치 LG 시그니처 올레드TV는 '비디오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CES 2017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 없이 픽셀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자연색에 가까운 색을 표현할 수 있다. 또 빛을 끌 수 있어 완벽한 블랙을 구현한다.

2017년형 올레드 TV는 '테크니컬러'사의 색채 기술을 더했다. 헐리우드 영화 가운데 70% 이상이 테크니컬러의 색채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창작자가 의도한 바를 정확하게 표현해 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테크니컬러는 뛰어난 색 재현력과 색 정확도를 지닌 LG 올레드 TV를 기준 디스플레이로 채택, 영화 제작과 후반 보정작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새롭게 선보인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미국 돌비의 첨단 입체음향 시스템인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현재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TV는 LG 울트라 올레드 TV뿐이다.

돌비 애트모스는 화면상의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소리가 사용자의 앞이나 뒤, 위에서 들리는 것처럼 만들어 준다. 예를 들어 주인공의 머리위로 비행기가 날아갈 때, 소리가 시청자의 머리 위쪽에서 들리도록 해줘 더욱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공간감을 제공한다.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또렷한 화질로 구현하는 것도 2017년형 울트라올레드TV의 특징이다.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콘텐츠의 규격과 장르에 관계없이 HDR 화질을 보여준다. '돌비비전', 'HDR 10', HLG(Hybrid Log-Gamma)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지원한다.

특히 '돌비비전'은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유니버설, MGM 등 할리우드 영상 제작업체들이 가장 많이 채택한 HDR 방식이다. HDR을 구현할 때 어두운 부분은 더욱 어둡게, 밝은 부분은 더욱 밝게 만들기 위해 독자적인 화질정보를 넣는다. 돌비비전의 경우 각 초당 프레임별로 화질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정밀한 보정이 가능하다.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HDR 효과(HDR Effect)'도 지원해 HDR 콘텐츠가 아닌 일반 콘텐츠도 더욱 생동감 넘치게 제공한다.

LG전자는 CES 2017에서 다양한 크기와 형태로 5개 시리즈 10종(77/65W7, 77/65G7, 65/55E7, 65/55C7, 65/55B7)의 '울트라 올레드 TV'도 대거 선보인다.

권봉석 LG전자 HE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 울트라 올레드 TV는 입체 음향기술인 '돌비 애트모스'와 HDR 화질 기술인 '돌비비전'과 테크니컬러의 색채 기술까지 더해 마치 극장 같은 시청환경을 제공한다"며 "차원이 다른 LG 올레드만의 화질과 디자인으로 프리미엄 TV의 진정한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