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한라, 4년만에 공모채 시장 등판...이달 500억 발행

기사입력 : 2017년01월05일 08:02

최종수정 : 2017년01월05일 08:02

만기1년·금리 4% 후반...등급전망 상향으로 자신감
BBB 등급 평판·건설업계 불황...미매각 우려도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4일 오후 3시5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허정인 기자] ㈜한라(BBB)가 4년의 공백을 깨고 공모채 시장에 돌아온다. 최근 등급전망 상향 이후 첫 등판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라는 이달 중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한다. 만기는 1년이며 수요예측 일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예상 발행금리는 무보증사채 BBB0 등급의 민평금리인 4.733%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 주관사로는 한화투자증권이 선정됐다.

수익률이 높은 데다가 만기까지 짧아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는 중이다. 안주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5월 한라가 보유 중인 제주도 골프장을 한라홀딩스가 인수해 주는 등 위기때 지주사의 지원이 있을 수도 있고 지주사나 계열사(만도)의 재무구조 역시 튼튼하기 때문에 1년 내 도산할 확률이 극히 적다”면서 “높은 금리 덕에 하이일드펀드의 수요도 뒷받침할 것으로 보여 가뿐히 수요 예측을 통과할 것으로 본다”고 분석했다.

한라의 이번 공모채 발행은 2012년 9월 1000억원 발행 이후 4년 여 만이다. 최근 등급전망 상향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11월 30일 한국기업평가는 한라의 등급전망을 기존의 ‘BBB/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2015년 10월에 소멸됐던 한라의 신용등급을 지난달 23일 ‘BBB/안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각 기관은 주택 분양성과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자구계획 이행에 따른 차입부담 완화 등을 근거로 들었다.

김창현 나신평 선임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현대백화점, 만도, 현대해상 등 범 현대그룹 발주공사(연간 1000억~2000억원 내외) 및 배곧신도시 서울대캠퍼스 공사(도급액 4500억원)등의 수주를 바탕으로 현 수준의 매출이 유지될 것”이라며 “다만 배곧신도시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종료되는 2018년 이후부터는 매출실적 저하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우려의 시각도 있다. 건설사 자체를 선호하지 않는 상황에서 BBB등급 수요도 많이 줄었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 채권 매니저는 “증권사 중에서도 리테일 쪽으로 판매망을 많이 갖고 있는 곳은 관심을 갖겠으나 대형 증권사 입장에선 A만 되도 부담스럽기 때문에 큰 호응은 없을 것”이라며 “완판은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BBB급의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11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폴라리스 쉬핑(BBB+)은 일주일 앞선 당월 7일에 수요예측에 나섰고 모집물량인 1년물 100억원, 2년물 300억원어치를 완판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