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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사진) ‘음주 뺑소니’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 WBC 야구대표팀도 탈락.<사진= 뉴시스> |
강정호 ‘음주 뺑소니’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 WBC 야구대표팀도 탈락
[뉴스핌=김용석 기자] 강정호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2일 강정호(29·피츠버그)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당시 차량에 동승한 친구 유모(29)씨를 범인도피 혐의로 4일 각각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2일 오전 2시45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근에서 지인 3명과 함께 술을 마신 뒤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숙소로 향하다 삼성역 인근 도로 위 시설물을 들이받고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사고 당시 강정호의 혈중알코올 수치는 0.084%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강정호에 대해 ‘운전자 바꿔치기 공모’에 대해 추궁했다. 그러나 경찰은 “동승자 유모씨가 운전을 했다는 진술을 해달라고 강정호가 요구한 증거나 진술을 확보하지 못했고, 유씨는 '자발적으로 했다'고 증언했다"고 설명했다.
강정호는 과거 두차례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적이 있어 ‘삼진아웃’ 제도에 따라 면허가 취소됐고 오는 3월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엔트리에서도 제외됐다. 김인식 야구대표팀 감독은 강정호 대신 넥센 유격수 김하성을 발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