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속보

더보기

중국 왕홍경제 올해도 용광로, 신모델 출현 기업화 가속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단순 콘텐츠 생산자에서 MCN 전환 잰걸음

[뉴스핌=홍성현 기자] 지난 한 해 왕훙(網紅 인터넷 스타) 신드롬이 중국 전역을 휩쓴 가운데, 2017년 왕훙 산업에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17년에는 보다 조직적이고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하며, 콘텐츠는 세분화되는 추세를 보일 전망이다. 한 분야에 특화된 심층 콘텐츠를 생산하는 왕훙이 경쟁력을 이어나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대표 왕훙 파피장(papi醬) <사진=EDUSHI.COM>

◆ 플랫폼 진화, 뉴 비즈니스 모델 출현 가속

지난 2016년 중국에서는 ‘왕훙’이 전 사회를 뜨겁게 달궜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인터넷 생방송(直播), 쇼트 클립(短視頻 짧은 동영상) 등에서 많은 팬을 거느린 왕훙에 광고와 자본이 줄줄이 따라 붙었다. 말그대로 ‘왕훙 경제’ 열풍이 전국을 강타했다. 

최근 중국 동영상 플랫폼 먀오파이(秒拍)는 2016년 동영상 산업을 돌아보고 2017년을 전망하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먀오파이는 1일 평균 150만개 동영상이 업로드 되는 중국 쇼트 클립계 대표 플랫폼으로, 1만명 이상의 왕훙이 활동하고 있다.

먀오파이는 2017년 동영상 업계에 ▲헤드담당 회사 설립 ▲콘텐츠 심화 ▲명확한 비즈니스 모델 출현이라는 3가지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관측했다.

보고서는 과거 웨이보에 올린 글로 유명해진 ‘초기 왕훙’들의 발전 추이를 참고하면 ‘동영상 왕훙’의 미래를 알 수 있다고 분석한다.

2013년을 기점으로 생겨나기 시작한 웨이보 왕훙들은 제로에서 시작해 많은 수의 팬을 거느리며 유명세를 얻었고, 이후 마케팅 및 광고회사가 이들의 인기와 파급력에 주목하면서 점차 조직적인 방향으로 발전해나가기 시작했다. 현재 중국 웨이보 왕훙 시장은 러우스문화전파공사(樓氏文化傳播公司), 야셴광고공사(牙仙廣告公司), 구산문화공사(鼓山文化公司)가 삼등분하고 있으며, 왕훙의 계정은 실질적으로 이들 회사 소유인 경우가 대다수다.

앞으로 동영상 왕훙 역시 이와 같은 경로를 밟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중국 대표 왕훙인 파피장(papi醬)도 처음에는 아무런 밑바탕 없이 오로지 자신의 콘텐츠로 유명세를 얻은 사례에 해당된다.

재미있는 5분짜리 영상 클립을 온라인에 올리면서 다수의 팬을 얻게 된 파피장. 2016년 3월 파피장은 1200만위안(약 21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고, 동영상에 삽입되는 광고를 2200만위안(약 37억원)에 판매해 화제를 일으켰다.

이후 파피장은 파피튜브(Papitube)라는 동영상 모음 코너를 만들어, 과거 생산했던 콘텐츠를 자산으로 만드는 동시에 누구나 자신이 생산한 동영상을 업로드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투자금은 계약금 혹은 자신과 유사한 동영상 크리에이터를 육성하는 데 사용했다.

지난 한 해 상업화 단계를 거친 ‘왕훙’ 산업은 즈보(直播 인터넷생방송), 왕훙 기획사(매니지먼트)와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탄생시켰다. 왕훙 기획사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왕훙의 개인샵을 한 데 엮어 운영하고 있다. 왕훙이 자신의 인지도를 활용해 팬들과 소통하고 소비 니즈를 파악하면, 기획사가 이를 신속하게 반영해 생산, 판매, 고객 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식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동영상 왕훙 시장에 자본과 기업이 참여하면서 왕훙과 기존 동영상 콘텐츠 제작사는 각개분투하던 콘텐츠 생산자에서 ‘MCN(Multi Channel Network 다중채널네트워크)’으로 전환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흐름이 자리를 잡으면서 2017년에는 보다 조직적이고 구조화된 플랫폼과 비즈니스 모델이 출현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 성공 왕홍의 핵심경쟁력은 특화된 콘텐츠 

향후 동영상에서 다루는 콘텐츠의 내용 역시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2015년 말에는 연예, 코믹 코드의 엔터테인먼트 영역 콘텐츠가 67%를 차지했던 반면, 2016년 4분기에는 그 비중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대신 자동차, 헬스, 여행, 뷰티, 맛집, 애완동물 등 콘텐츠가 보다 다원화되고 세분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따라서 향후 심화, 특화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한 분야에 특화된 양질의 콘텐츠는 브랜드 메이킹과 고객 유치가 쉬울 뿐만 아니라, 판권 판매 및 광고 삽입 면에서도 중요한 수익원이 되기 때문이다.

왕훙비즈니스스쿨(網紅商學院) 창립자 딩천링(丁辰靈)은 “중국 왕훙 산업의 성패는 지속적인 노력을 통한 고품질 콘텐츠 생산에 달려있다”며, “파피장의 인기가 지속되는 이유 역시 멈추지 않고 동영상 콘텐츠를 생산해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016년 투자를 이끌어낸 쇼트클립(짧은 동영상) 크리에이터 역시 심층 콘텐츠를 다루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먀오파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이후 투자를 유치한 30개의 동영상 중 코믹요소를 담고 있는 사례는 5건에 그쳤고 나머지는 맛집, 뷰티, 경제, 애니메이션 등 특화된 콘텐츠였다.

 

*용어설명

MCN(Multi Channel Network 다중채널네트워크)

1인 및 중소 창작자의 콘텐츠 유통, 판매, 저작권 관리, 광고 유치, 자금 지원 등에 도움을 주고 콘텐츠로부터 창출된 수익을 창작자와 나눠 갖는 사업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승엽, 요미우리 코치로 새출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이번에는 한국이 아닌 일본프로야구(NPB) 도쿄돔이다. 지난 13일 이승엽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안 좋았던 건 가슴속에 다 묻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한다. 많이 웃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짧지만 묵직한 소회를 밝혔다. 두산 베어스 감독직 사퇴 이후 반년 만에 전해진 행선지는 친정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군 타격 코치다. 이승엽 감독. [사진=두산] 지난 2년은 부침이 심했다. 2023년 두산 베어스 감독으로 부임하며 화려하게 현장에 복귀했지만, 결과는 냉혹했다.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외형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경기 운영 능력에 대한 의구심과 성적 부진의 압박이 그를 자진 사퇴로 몰아넣었다. 그가 복귀지로 요미우리를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그가 2006년 일본 이적 첫해 41홈런을 터뜨리며 정점에 섰던 곳이다. 동시에 아베 신노스케 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야구의 기본'과 '성실함'의 가치를 공유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아베 감독이 그를 영입하며 강조한 단어는 '연습벌레'였다. 화려한 기술 전수보다, 야구를 대하는 태도와 철저한 자기 관리를 선수들에게 이식해달라는 주문이다.   fineview@newspim.com 2026-01-14 09:13
사진
'케데헌', 美 골든글로브 2관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가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1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케데헌'이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비롯해 극중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부른 '골든(Golden)'이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제83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애니메이션 작품상(장편 애니메이션)을 받은 크리스 애펠한스(왼쪽) 공동 연출자, 메기 강 감독(가운데) 등.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날 '케데헌'은 애니메이션 '엘리오'와 '아르코', '주토피타2' 등을 제치고 장편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를 안았다. 메기 강 감독은 수상 후 "트로피가 정말 무겁다"며 "한국 문화에 뿌리를 둔 영화가 전 세계 관객과 공감할 수 있다고 믿어주셔서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끈 '케데헌'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은 주제가상을 차지했다. 이는 '아바타: 불과 재' '위키드: 포 굿' '씨너스: 죄인들' '트레인 드림스'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골든'을 작곡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는 수상 결과에 눈물을 보이며 "어릴 때 아이돌이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10년 동안 노력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해 좌절했다"며 "그 고통을 견디기 위해 음악에 매달렸고 결국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상 K팝 걸그룹 헌트릭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골든'이 미국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했다. '골든'의 작곡가 겸 가창자 이재(가운데).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1.12 alice09@newspim.com 이어 "사람들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이 되는 노래의 일부가 됐다는 것이 감사하다. 나는 꿈을 이뤘다"며 한국어로 "엄마 사랑해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케데헌'은 제83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주제가상(헌트릭스 '골든'), 박스오피스 흥행 성과상까지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후보에 올랐던 박스오피스 흥행상 수상은 불발됐다. 해당 부문은 '씨너스: 죄인들'이 차지했다. '케데헌'은 이번 2관왕으로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수상 가능성에 힘이 실리게 됐다. 케데헌은 앞서 지난 4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도 장편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이 연출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슈퍼스타인 헌트릭스의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뒤 세상을 지키는 숨은 영웅으로 활약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이다. 지난해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하며 영화·시리즈 통틀어 역대 1위를 차지했다. alice09@newspim.com 2026-01-12 14:1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