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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기-우리는 누구인가’에서 기록 이전의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기까지 한민족의 역사를 통사적으로 접근했다. <사진='한국사기' 캡처> |
'한국사기' 우리는 누구인가, 한민족의 창세기 재현…국가의 리더는 어때야 하는가?
[뉴스핌=정상호 기자] ‘한국사기-우리는 누구인가’에서 기록 이전의 선사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기까지 한민족의 역사를 통사적으로 접근했다.
지난 1일 방송된 KBS 1TV 팩추얼 다큐드라마 ‘한국사기-우리는 누구인가’에서는 한반도에 최초의 인류가 등장한 구석기 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의 역사적 흐름을 재구성, 대한민국의 국가적 정체성 형성의 근원을 파고들었다.
◆ ‘우리는 누구인가’-드라마보다 드라마틱한 한민족의 창세기전
‘한국사기’는 한민족의 진짜 시조를 찾기 위해 신화 속 곰과 호랑이가 아닌 태고적 한반도에 처음 등장한 인류에 주목했다.
호모에렉투스와 호모사피엔스가 공존했던 기원전 10만 년 전 뗀석기를 사용하고 동굴벽화를 남겼던 구석기인들의 삶이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함께 생생하게 펼쳐지고 고래사냥을 통해 식량을 조달하고 농사를 짓기 시작한 신석기 혁명의 현장을 목격하면서 한민족의 초기 문화와 문명의 시작점을 살펴봤다.
특히 방송을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고조선인과 부여인의 닮은 꼴 얼굴은 하나의 민족으로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우리의 정체성을 재확인시켜 줬다.
이와 함께 최강의 군사력을 바탕으로 고구려 최고의 전성기를 이룩했던 광개토대왕과 장수왕의 혜안, 경제적으로 가장 부유한 나라 백제를 이룩한 근초고왕의 전략, 수나라, 당나라의 협박에 맞선 영류왕과 연개소문의 기개 등 위기 속에서 우리나라를 지켜온 리더들에 대해 돌아봤다.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한국사기’는 앞으로 한반도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과 그 동안 고대 역사에서 외면되어온 부여를 재조명한다. 이를 통해 이후 동북아시아를 호령하는 ‘팍스코리아나’를 구축한 고구려와 동북아 해상네트워크의 허브가 된 백제, 최초의 한민족의 통일국가를 이룩한 신라에서 현재까지 이어져 내려오며 우리의 민족의식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한민족의 원형과 국가의 본질을 찾아볼 예정이다.
한편 KBS 1TV 팩추얼 다큐드라마 ‘한국사기’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40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