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신년사] 유상호 "초대형IB 출범…올해 IB 대전서 기필코 승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유상호 한투증권 사장, 고객 우선 정도영업 확립·본부간 시너지 창출 강조

[뉴스핌=우수연 기자]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초대형IB로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수립을 강조했다. 아울러 고객 우선의 영업 기강을 확립하고, 본부간 협력을 통한 시너지 확대도 당부했다.

이날 유 사장은 "초대형 IB에게 새롭게 허용되는 발행어음 업무를 비롯해서 IB분야에 새로운 사업기회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자본시장 전체 파이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데, 시장선점을 통해서 다가올 IB대전에서 기필코 승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을 통한 점포망과 카카오뱅크 등의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 <사진=한국투자증권>

유 사장은 '리테일 패러다임 변화'의 3년차를 맞아 고객 우선의 정도(正道)영업을 확립해야한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고객수익률 중심의 영업관행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 각종 평가 및 보상제도는 물론이고, 업무프로세스 개선도 올해 안으로 완전히 마무리 해야된다"며 "올해를 고객과의 불미스러운 금융사고 '제로'의 원년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내 본부간 시너지 창출도 중요한 과제로 언급했다. 본부별 시너지 창출 기여도르 계량화해 평가 및 보상에도 연동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유 사장은 "격심한 경쟁과 다양한 신규사업기회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탄력적으로 필요한 분야에 결집시켜야 한다"며 "올해는 다른 어느 해보다 본부간 협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시너지증진이 가장 큰 과제로 우리에게 다가와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유 사장은 2017년 사자성어로 '折箭之訓(절전지훈)'을 제시했다. 이는 '화살을 한 두개 꺾으면 쉽게 꺾이지만, 여러 개 묶어놓으면 꺾기가 힘들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사자성어다.

다음은 유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2017년 한 해가 시작되었습니다. 증권업계에 몸담은 분들이라면 한 해를 보내면서, 어느 한 해도 이번 해는 좀 편안했다고 느낀 해가 없을 겁니다.

신년사를 쓰면서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2016년도 정말 여러가지 많은 일들이 있었구나, 특히 자본시장업계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과 고객 분들도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겠구나’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러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많은 노력을 해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2016년을 돌이켜보면 크게 두 가지가 생각납니다.

첫째는 대형 M&A, 증자를 통하여 몸집을 불린 초대형 IB들이 본격적으로 출현하였고, 더불어 새로운 경쟁을 시작하는 금융투자업계의 지형이 대폭 바뀐 격변의 시작을 알리는 한 해였습니다.

둘째는 브렉시트, 미국대선, 금리인상 등 여러 변수들로 인해서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거래대금은 감소하고, 특히 파생상품이나 채권운용에서 많은 어려움이 생기는 등 어려움들이 겹치다 보니 업계 전체적으로도 2015년 대비해서 손익이 대폭 줄어드는 힘든 한 해였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한국투자증권 임직원 여러분들께서 많이 노력해주신 덕분에 나름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추정치지만 2016년에도 우리가 손익기준으로 업계 1위를 기록하여, 실질적으로 6년 연속 업계 최정상의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의 초대형 IB육성 정책에 따라서 우리회사도 4조 이상으로 자기자본증자를 했고, 또한 우리은행 민영화에 참여하여 앞으로 새로 출범하는 카카오뱅크와의 시너지를 도모하는 등 외연을 대폭 넓히는 기반을 다진 한 해가 아니었나 평가하고 있습니다.

각 사업부문 별로도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간단하게 이 자리를 빌려서 언급을 해드리면,

개인고객그룹은 리테일 패러다임 변화 2년차 과제를 충실히 수행하고, 특히 고객수익률 중심의 영업문화를 착근시키고 AM자산을 꾸준히 늘려서 수탁고 측면에서 기록을 갱신한 한 해였습니다.

2016년 조직도 기준으로 GIS그룹은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업계 강자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특히 금융상품법인영업에 있어서는 2위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고 해외투자영업이라는 새로운 분야에서 독보적 1위를 유지하여 회사의 주요한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IB그룹은 언론 상 많이 나왔습니다만, IPO분야에 있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밥캣의 대표주관, 그리고 프로젝트금융분야에서는 새롭게 해외실물부동산시장을 개척하였고, 그 외에도 유상증자, 회사채 인수 등 거의 전 IB 부문에서 시장리더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퇴직연금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좋은 성과를 시현해주었습니다.

우리회사의 큰 북(Book)을 담당하고 있는 투자금융본부와 명칭이 바뀐 Macro Trading본부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시장여건이 녹록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어려운 시점에서도 상대적으로 손실을 최소화하고, 반면 시장상황이 괜찮을 때에는 수익을 내서 회사손익에 기여를 해주었습니다. 특히 투자금융본부는 리테일공모 분야에서 5년 연속 업계 1위를 기록하는 등 그 역할을 충분히 해주었습니다.

또한 각 부문의 영업을 지원하는 관리본부도 새로운 환경변화에 따라서 전략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효율적인 영업지원을 통해 회사가 업계 1위 지위를 강화하는데 크게 기여를 해주었습니다.

다가오는 2017년, 새롭게 시작하는 증권업계를 생각을 해보면, 크게 두 가지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불확실성의 증대와 경쟁의 가속화입니다.

잘 아시다시피 미국은 새로운 정부가 출범을 하고 연준이 연속해서 금리를 올릴 것을 예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럽에서는 브렉시트가 진행이 될 것입니다. 이런 외부적인 불확실 요인뿐만 아니라, 국내 경제의 불확실한 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이 가중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금융투자업계는 5개로 예상되는 초대형IB들이 신규로 허용되는 업무뿐만 아니라 기존 IB분야에서도 늘어난 자본금을 무기로 규모의 경쟁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러분들께 세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고객 중심 영업의 완전한 정착입니다.

올해로 리테일 패러다임 변화 3년차를 맞아서 고객수익률 중심의 영업관행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기 위해서 각종 평가 및 보상제도는 물론이고, 업무프로세스 개선도 올해 안으로 완전히 마무리 해야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강조하지만, 고객 우선의 정도영업을 완벽하게 정착시켜서 ‘고객과의 불미스러운 분쟁이나 금융사고 제로의 원년’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수익을 내지 못하면, 회사가 존재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고객입장에서 고민하는 조직으로 새롭게 태어나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두번째는 초대형 IB로서의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수립입니다.

초대형 IB에게 새롭게 허용되는 발행어음 업무를 비롯해서 IB분야에 새로운 사업기회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자본시장 전체 파이가 커질 것으로 기대되는데, 시장선점을 통해서 다가올 IB대전에서 기필코 승리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은행의 점포망이나 카카오뱅크의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여 새로운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외에도 전 사업 부문별로 1위를 달성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실행에 옮겨서 ROE를 대폭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세번째 마지막으로는 회사 내 시너지 창출의 극대화입니다.

격심한 경쟁과 다양한 신규사업기회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회사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탄력적으로 필요한 분야에 결집시켜야 할 것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끊임없이 강조를 해왔지만 올해는 다른 어느 해보다 본부간 협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시너지증진이 가장 큰 과제로 우리에게 다가와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본부장회의를 시너지 증진에 초점을 맞추고, 본부별 시너지 창출 기여도를 계량화해서 이를 평가 및 보상에 연동시킬 계획입니다.
이상의 세가지를 잘 유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지난 연말 조직이나 인사에 있어서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초대형IB들간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되는 첫해 인만큼, 우리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는 안목으로 장기적인 전략하에 전 임직원들의 의지와 역량을 모아서 함께 매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매년 말미에 말씀을 드리는데 2017년 사자성어는 시너지 창출이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큰 현안이니만큼 중국역사서 북사(北史)에 나오는 折箭之訓(절전지훈)을 여러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꺾을절(折), 화살전(箭), 갈지(之), 가르칠훈(訓)’

여러분들이 익히 아시는 얘기지만, 중국 남북조시대 몽골계 유목민 선비족이 세운 나라 ‘토욕혼’의 왕 ‘아시’가 죽으며 20명의 왕자들에게 남겼다는 교훈입니다. 잘 알고 계시는 ‘화살을 한 두개 꺾으면 쉽게 꺾이지만, 여러 개 묶어놓으면 꺾기가 힘들다.’ 즉, ’여럿이 힘을 합치면 그 어떤 어려운 난관도 극복해 나갈 수 있다.’고 하는 아주 친숙한 고사성어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折箭之訓(절전지훈)을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면서 밝아오는 새해에 건강하시고, 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사진
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