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태희 기자] 홍준기 전 코웨이 대표가 경동나비엔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최재범 경동나비엔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경동나비엔은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해 홍준기 전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홍준기 신임 사장은 성균관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1983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스페인공장 공장장, 헝가리 생산 및 판매 법인장을 거쳐 코웨이 대표를 역임했다.

코웨이 대표로 있던 7년2개월간 대내외 소통을 하며 기업의 지속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정수기 중심인 코웨이를 생활환경기업으로 변모시켰다.

홍준기 경동나비엔 신임 사장 / <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은 홍 신임 사장을 영입해 생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경동나비엔은 북미 콘덴싱 보일러 및 온수기 시장 1위, 러시아 벽걸이 보일러 시장 1위 등 해외 시장에서 성장세를 달렸다. 지난해엔 매출 절반이 해외에서 나왔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보일러와 온수기 등 난방 기기를 중심으로 소비자에게 쾌적한 온도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에너지를 제어하는 능력과 열을 활용하는 기술력에, 홍준기 사장이 가진 새로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생활 환경 전반에서 소비자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TAC 냉난방 출시도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재범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최 부회장은 지난 2011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후 6년간 전문경영인으로 기업을 이끌었다. 이 기간 경동나비엔이 해외에서 성공 가도를 달리는 데 기여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