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ECB 테이퍼링, 하반기 이후 유로화 강세 전환 터닝포인트"

기사입력 : 2017년01월02일 08:24

최종수정 : 2017년01월02일 08:24

[뉴스핌=박민선 기자] 글로벌 환율 시장과 관련해 유로화 환율이 상반기까지 약세를 유지한 이후 하반기를 기점으로 강세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올해 말까지 유럽중앙은행(ECB) 자산매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미 연방준비제도(Fed)보다 더 많은 자산을 보유하게 돼 테이퍼링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에 따른 것이다.

2일 김성노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유럽의 주요 이슈인 ▲ ECB 통화정책 ▲이탈리아 은행 자본확충 ▲그리스 국채만기 ▲BREXIT ▲네덜란드 총선 ▲프랑스 대통령선거 등이 모두 상반기에 집중돼 있다며 특히 ECB 자산매입과 오는 3월과 6월 도래하는 그리스 국채 만기, 네덜란드 총선은 유로화 약세 요인이라고 주목했다.

미국 금리인상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ECB의 자산매입은 상대적으로 유로화에 부정적이고 3월과 6월에 그리스 국채 만기가 각각 52억유로, 64.6억유로인 상황에서 최근 그리스 연금개혁으로 인해 EU와 불협화음이 존재한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부정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 김 센터장은 "대부분 6월 국채만기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우리는 ‘전초전인 3월 국채만기가 자연스럽게 roll over될 것인가?’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는 3월 15일로 예정돼 있는 네덜란드 총선의 경우도 제1당이 유력한 극우정당(자유당)이 지난해 넥시트에 대한 의회표결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총선 이후에 이같은 우려가 커질 수 있는 변수다. 김 센터장은 "BREXIT 와 달리(영국은 파운드화)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국가의 (네덜란드 ECB 지분 5.7%으로 5번째로 높은 국가) 탈퇴 가능성이 존재하는 것"이라며 "만일 넥시트가 가결된다면 유로화에는 BREXIT보다 더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상반기 중 이같은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는 유로화가 강세로 전환할 것이란 게 흥국증권의 진단이다. 김 센터장은 "올해 말까지 ECB 자산매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FRB 보다 많은 자산을 보유하게 되는 셈"이라며 "이 경우 하반기에는 테이퍼링이 현실화될 수밖에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4년 8월부터 달러화 강세가 10월 테이퍼링을 반영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ECB 테이퍼링이 유로화 약세 요인을 제거함과 동시에 강세요인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