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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한민구 국방장관 “軍의 본질에 충실하자”

기사입력 : 2017년01월01일 09:11

최종수정 : 2017년01월01일 09:11

사랑하는 국군장병과 국방가족 여러분!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 여러분의 가정과 부대에 행복과 기쁨이 항상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한민구 국방부 장관 <사진=뉴시스>

그동안 묵묵히 소임을 다해준 여러분이 있었기에 북한의 핵·대량살상무기(WMD) 위협 대응능력 강화, 국방개혁 추진, 한미동맹 및 주변국과의 국방협력 증진, 병영문화 혁신 등 국방 전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에 경의를 표하며 무한한 신뢰를 보냅니다.

올해도 국내외 안보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북한의 도발 위협과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등 엄중한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군은 결코 흔들려서는 안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우리는 본연의 임무에 매진해야 합니다.

국민은 기본에 충실한 군을 신뢰합니다. 따라서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오직 적만 바라보며 굳건한 국방태세를 유지해 나갑시다. 열린 마음으로 국민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고 인간 존중의 병영문화를 정착시켜 나갈 때 국민은 정직하고 진솔한 군을 더욱 신뢰할 것입니다.

새해에도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혁신강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갑시다. 혁신은 ‘탁월함’이 아니라 ‘끈기’에서 나옵니다. 우리 모두가 ‘혁신의 눈’으로 국방업무 전반을 바라보고, 지속적으로 정진해야 합니다.

2017년 새해, 우리 앞에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내일의 희망은 오늘의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움이 있더라도 기본을 튼튼히 하면서 미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갑시다.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그 본질은 남아있다”(月到千虧餘本質)는 말이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빛을 발하는 달의 본질은 변함이 없다는 뜻입니다. 군의 본질은 ‘싸워서 이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엄중한 상황에서도 본질을 잃지 않고 기본에 충실할 때 군의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국군장병과 국방가족 여러분!

새해에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국방부장관 한민구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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