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07] 김동현 “승리만 생각” 랭킹 3위차 타렉 사피딘과 亞 UFC 최다승 도전, 론다 로우지 vs 아만다 누네즈 맞불. <사진= UFC> |
[UFC 207] 김동현 “승리만 생각” 랭킹 3위차 타렉 사피딘과 亞 UFC 최다승 도전, 론다 로우지 vs 아만다 누네즈 맞불
[뉴스핌=김용석 기자] 2016년의 마지막 날 김동현과 론다 로우지의 UFC 메인 카드가 펼쳐진다.
김동현(35)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31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부터 열리는 UFC 207 웰터급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타렉 사피딘(30·벨기에)을 상대로 동양인 최다승 타이인 13승(일본의 오카미 유신)에 도전한다.
당초 김동현과 사피딘의 경기는 언더 카드였으나 파브리시우 베우둠와 케인 벨라스케즈의 경기가 취소돼 메인 카드로 격상됐다. 이에 김동현의 경기는 지구촌 UFC 팬들에게 더 큰 눈도장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UFC 웰터급 랭킹 9위인 김동현은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대회 이후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복귀하게 됐다. 김동현은 그동안 부상 회복으로 인한 몸을 만들었으나 예기치 않은 2차례의 경기 취소로 옥타곤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김동현은 종합격투기 전적 21승 3패 1무효를 기록하고 있으며 타렉 사피딘은 UFC 웰터급 랭킹 12위로, 종합격투기 전적은 16승 5패다.
미국 매체 폭스스포츠는 “사피딘이 그라운드에 능한 김동현과 거리를 좁히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김동현의 3라운드 TKO 승리를 점치기도 했다. 키 186cm인 김동현은 리치 76인치(193cm)로, 키 178㎝, 리치 70인치(177.8㎝)인 사피딘보다 신장면에서 우월하다.
김동현은 “휴식이 길어졌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언제나 초심을 생각한다. 2016년은 정신적인 수양을 하는 해였고 약이 됐다. 열심히 해서 이기는 것만 생각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UFC 최고 스타중의 하나인 론다 로우지(29·미국)도 UFC에 11개월만에 복귀한다. 로우지는 홀리 홈에게 KO패를 당한 후 한동안 영화 등에 출연하며 외도 UFC 은퇴설까지 나돌았으나 우려를 깨고 옥타곤에 나서게 됐다.
로우지는 여성부 밴텀급 현 챔피언 아만다 누네즈(28·브라질)와 밴텀급 메인 카드 경기를 갖는다.
론다 로우지는 TMZ과와의 인터뷰에서 “내 유일한 관심은 오직 이겨서 벨트를 되찾는 것 뿐이다”라며 굳은 각오를 밝혔다. 코너 맥그리거처럼 미디어 이벤트를 상당히 즐기고 셀프 홍보에 적극적이었던 이전과는 달리 로우지는 미디어 이벤트도 하지 않고 경기에 나섰다.
UFC 207은 네이버 스포츠와 SPOTV, 네이버 TV캐스트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 UFC 207
[메인카드]
▲여성부 밴텀급 - 아만다 누네스(C) vs 론다 로우지
▲밴텀급 - 도미닉 크루즈(C) vs 코디 가브란트
▲밴텀급 - TJ 딜라쇼 vs 존 리네커
▲웰터급 - 김동현 vs 타렉 사피딘
▲플라이급 - 루이스 스몰카 vs 레이 보그
[언더카드]
▲웰터급 - 조니 헨드릭스 vs 닐 매그니
▲미들급 - 안토니오 카를로스 주니어 vs 마빈 베토리
▲웰터급 - 마이크 파일 vs 알렉스 가르시아
▲웰터급 - 브랜든 대치 vs 니코 프라이스
론다 로우지가 아만다 누네즈를 상대로 11개월만에 UFC 무대에 나선다. <사진= UFC>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