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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방송한 2016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유재석 <사진=MBC 연예대상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유재석이 2016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재석은 29일 오후 방송한 2016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김구라를 꺾고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날 2016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은 김구라, 정준하, 김성주와 함께 대상 후보로 손꼽혔다. 김성주는 2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자동으로 대상후보에서 탈락했다. 김성주는 "아나운서를 그만둔 지 10년째다. 이제야 대상 후보에 올랐다"며 "집에서 아빠 대상 탈 줄 알고 기다리는 아이들, 이제 그만 자라. 날 샜다"고 인사했다.
정준하 역시 2부에서 최우수상을 타며 대상후보에서 제외됐다. 정준하는 "이런 큰 박수를 받다니 믿어지지 않는다. 좀 아쉽다. 우리 '무한도전' 멤버들이 제가 이 자리에 서기까지 너무 많이 도와줬다. 전 제 그릇을 안다. 여기도 너무 과분하다"고 스스로를 낮췄다.
2016 MBC 방송연예대상에 쏠린 시선은 유재석과 김구라를 향했다. 김구라는 수상자 결과 전 "유재석 씨가 받았으면 좋겠다. 바람이 있다면, '무한도전' 말고 좀 작은 방송에서도 유재석 씨를 볼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16 MBC 방송연예대상 MC 김성주와 전현무, 이성경은 초조한 순간에 대상 발표를 이어갔다. 김성주의 입에서 '유재석' 석자가 나오자 김구라는 박수를 치며 축하했다.
시상식을 위해 무대에 오른 유재석은 '무한도전' 식구들을 언급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에 감사인사를 건넸다. 유재석은 공황장애로 방송을 잠시 떠난 정형돈을 비롯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길이 언제고 돌아오기 바란다며 웃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