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베트남, 4년 만에 성장률 둔화.. 갤노트7 중단 영향

기사입력 : 2016년12월29일 15:24

최종수정 : 2016년12월29일 15:24

자원·산업·광산 업종 부진… 소비도 주춤

[뉴스핌= 이홍규 기자] 고공 행진하던 베트남의 경제 성장률이 4년 만에 처음으로 둔화했다.

29일 베트남 통계청(GSO)에 따르면 올해 베트남 경제는 6.21% 성장했다. 이는 정부가 예상했던 사전 예상치 6.3%를 밑도는 것이며 연초 전망치 6.7%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자원과 산업 업종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산업과 건설 부문의 성장률은 지난해 9.6%에서 7.6%로 크게 둔화했고, 자원과 석탄 업종 성장률은 마이너스(-)5%를 기록해 5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받은 탓이다.

해외 기업들이 생산 중단 또는 감소에 나서면서 지역 경제와 해당 업종이 큰 타격을 입었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생산 중단이 큰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는 전세계 스마트폰 생산의 30%를 차지하는 박닌과 타이응우옌 북부 지역의 생산을 줄였다. 이에 따라 부품을 포함한 휴대폰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28%에서 14.4%로 반토막이 났다.

또 대만의 포모사 플라스틱은 하띤 중부 지역의 철강 공장 건설을 중단해야 했다. 환경 문제가 제기된 때문이다. 국내 철강 생산도 중국의 염가 공세로 인해 지난해 만큼 강한 증가세를 보이지 못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베트남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 지출도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소매 판매 증가율은 7.4%를 기록해 10년 만에 가장 더딘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소매 판매는 9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2010년에는 무려 30.8% 증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소득 별로 소비의 차이가 큰 것으로 확인됐다. 부유층에 주로 의존하는 신차 판매는 30만대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산층 이하 지출은 교육비, 공공요금, 휘발유 가격, 교통 요금 등이 인상되면서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올해 베트남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0.6%에서 2.7%로 솟아 올랐다.

베트남 화폐인 동(dong) 가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호 무역 우려로 큰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섬유, 농수산물 수출 강국인 베트남은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했던 환태평양동반자협정(TTP)의 가장 큰 수혜국으로 꼽혔다.

전문가들은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6%의 성장률은 필리핀과 미얀마에 필적할만한 훌륭한 성정이라고 본다. 총 인구가 9300만명에 이르고 평균 연령이 28세인 베트남은 글로벌 기업들에 매우 매력적인 소비시장이다.

그동안 베트남정부는 국영 기업 개혁과 불필요한 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같은 노력은 베트남 경제 성장을 다시 끌어올리게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