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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쇼크'에 베트남 투자 '정체'...향후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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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안전자산선호에 베트남 비즈니스 확대 증권사들 '부담'

[뉴스핌=우수연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식적으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언급하면서 'TPP 최대 수혜주'로 꼽혔던 베트남 증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1일 트럼프는 취임 후 첫 100일 동안 시행할 정책을 발표하는 연설에서 "미국 무역의 잠재적 재앙인 TPP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겠다"고 언급했다. TPP는 미국, 일본, 캐나다 등 태평양 연안의 12개국이 참여하는 광역 자유무역협정이다.

이 가운데 지역별로는 베트남은 TPP 체결로 수출 증가, 신규외국인 자금유입 등으로 TPP의 가장 큰 수혜국으로 손꼽혀왔다. 하지만 동시에 TPP 비준 과정에서 잡음이 생길 경우 베트남 증시의 위험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김태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트럼프 후보가 보호무역을 주장하며 TPP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미국 의회에서 승인 받을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는 가운데 베트남이 먼저 나서 TPP 의회 비준을 얻어내기에는 부담이 있다"며 "TPP가 실패할 경우 베트남에 대한 매력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트럼프 당선 당일 베트남 증시는 0.92% 하락하며 선방했고, 지수도 큰 흔들림은 없었다. 하지만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9영업일 동안 베트남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1조동화(500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아울러 올해 여름까지만 해도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국내투자자들의 베트남 투자도 정체되는 모습이다. 월별로 국내에서 설정된 베트남 펀드(주식형 및 혼합형) 자금유출입을 살펴보면, 올해 9월 886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으나 이후 10월에는 67억원, 11월에는 5억원 유입에 그쳤다.

이에 국내 투자자들의 수요를 감안해 올해 들어 베트남 관련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확대했던 증권사들도 단기적인 부담을 감안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10월말 무렵 업계 최초로 HTS를 통해 베트남 주식을 매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국투자증권도 12월중 해당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투자베트남 그로스 펀드(주식형)' 등 관련 펀드를 적극 판매하고, 베트남적립식ETF랩 상품을 출시하는 등 올해 들어 베트남 관련 익스포져를 적극적으로 늘리고 있다.

신금투 관계자는 "올해 중반까지만 해도 관련 문의가 많았던 베트남 주식 투자는 트럼프 당선 등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사실상 정체된 상태"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투자증권도 상황은 비슷하다. 차헌도 베트남법인 본부장은 "국내 자금이 베트남으로 9월까지 크게 유입되다가 10월들어 정체 상태다.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의 수준일 뿐이지 큰 자금 유출 움직임으로까지 보긴 힘들지만 글로벌리 공격적으로 투자할 분위기가 아니라 자금 유입은 주춤한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만, 해외투자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신흥국 시장이 조정을 받으면 베트남 시장도 영향을 받겠지만 오히려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는 베트남 시장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해외상품 담당자는 "트럼프 스스로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할 순 있겠으나, 본인이 몸담고 있는 공화당의 기조는 자유무역주의이기 때문에, 전반적인 당의 기조를 바꿔 국정을 끌어가긴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동남아 증시가 꾸준히 올라오면서 조정을 생각해야할 찰나에 트럼프 당선이 그야말로 '울고 싶은데 때려주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며 "베트남 시장은 여타 동남아 시장에 비해 규모가 작아 변동성이 클 수 있겠으나 일정기간 조정이 지나고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에는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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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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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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