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헌재, 朴 탄핵 첫 변론기일 1월3일…박근혜 나오나(종합)

기사입력 : 2016년12월27일 15:50

최종수정 : 2016년12월27일 15:50

朴 대통령, 탄핵소추사유 관련 관계기관 사실조회 신청
소추위, 수사기록 일부 서증 신청…전체 열람은 아직
헌재 "본격 변론에 앞서 증거제출 등 충실히 준비해달라" 당부

[뉴스핌=이보람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의 첫 변론기일이 내년 1월 3일로 확정됐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사건 수명재판관인 이진성, 이정미, 강일원 헌법재판관(왼쪽부터)이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에서 열린 2차 준비절차기일에 참석해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헌법재판소는 27일 이번 탄핵 심판의 제2차 준비절차 재판을 통해 "1월 3일 화요일 오후 2시 대심판정에서 첫 변론기일을 열겠다"고 밝혔다. 2차 변론기일 일정도 확정했다. 첫 변론기일 이틀 뒤인 1월 5일이다.

이에 따라 청구인과 피청구인 양측은 이달 30일 마지막 준비절차 재판에 참석한 뒤, 내년부터 탄핵 심판 최종 결정을 위한 변론 절차에 돌입하게 된다.

이날 준비 재판에서 양측은 피청구인 측이 재판부에 요청한 관계기관 '사실조회' 신청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

앞선 준비 재판에서는 수사기록 등 관련 자료가 충분히 확보되지 않아 소추위 측의 입증계획이나 증거목록이 구체적이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때문에 준비절차에서 이뤄져야 할 쟁점에 대한 양측의 입장 정리 등도 이뤄지지 못했다.

피청구인 측 대리인단은 이처럼 탄핵 소추사유가 구체적이지 못하다는 이유를 들어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한 설립목적과 기본조직, 설립 후 사용집행내역, 이사회 결정사항, 후원 현황 등에 대해 사실조회를 신청했다.

또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원사들을 통해 100억원 넘는 자금을 출연한 이유와 국민연금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을 찬성한 과정 등을 포함해 박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담긴 대부분 소추 사유에 대한 사실관계 조회도 신청했다.

이와 함께 청구인 측은 정확한 사실관계 확정을 위해 박 대통령 본인 출석을 신청한 바 있다.

재판부는 이들 사실조회 신청 가운데 어떤 항목을 받아들일지 다음 준비기일에 결정내릴 방침이다. 다만, 박 대통령은 첫 변론기일에 출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또 소추위원단은 이날 준비 재판에서 지난 26일 헌재로 송부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검찰 수사기록 일부에 대한 서증 목록을 제출했다. 이번 사건의 주요 관계자인 최순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과 관련된 증거기록이다.

이와 달리 박 대통령 측 대리인단은 수사기록과 관련된 서증 신청을 하지 않았다. 청구인 측 신청 목록에 대한 의견도 따로 밝히지 않았다. 아직 수사기록을 보지 못해 다음 준비기일 전까지 서증 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탄핵소추위원장인 권성동 법사위원장(오른쪽)과 피청구인측 법률대리인인 이중환 변호사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소심판정에서 열린 제2회 준비절차기일에 시작에 앞서 양측에 악수를 청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다만, 수사기록 열람은 양측 모두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게 재판부의 설명이다. 이때문에 지난 준비기일에 청구인 측이 신청한 증인 28명에 대해서는 추가 신청이나 철회 등이 이뤄지지 않았다. 같은 이유로 피청구인 측 증인 신청도 변동이 없었다.

현재 청구인과 피청구인 양측 모두 검찰 수사기록에 대한 증거목록을 복사했고 이와 더불어 청구인은 기록 열람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앞서 피청구인 측이 제기한 탄핵심판 각하신청에 대한 철회도 이뤄졌다. 강일원 주심재판관은 "법무부에서 제출한 의견서를 보면 소추심판 자체는 잘 지킨 것으로 보인다"며 "이 사건은 양측에서 말한 대로 사실 관계 입증이 중요한 만큼 절차와 관련된 논의는 차치하고 사실관계를 논의해 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양측에 제시했다.

강 재판관은 이어 "탄핵 의결에 앞서 법제사법위원회의 조사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는 지적은 적절하다"며 "유일한 선례인 2004헌나1 사건에서도 같은 지적이 있었지만 관련 법 조항은 임의조항이기 때문에 각하 사유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재판부에서 지난 준비기일에 요청한 세월호 7시간 동안 대통령 행적에 대한 자료는 준비되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들 자료를 포함해 본격적인 변론절차에 돌입하기에 앞서 충실한 변론이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증거제출을 해달라고 양측에 당부했다.

이진성 재판관은 "양측 모두 시간에 쫓긴 면이 있고 자료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장이나 증거를 제출해야 하면서 충실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지정한 기일에 맞춰 충실한 변론이 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히든스테이지' 본선 첫 무대 공개... 찬주 '개꿈'과 '춤' 선봬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의 본선 첫무대가 드디어 공개된다. 총 40명(팀)의 실력자들이 12일(오후 4시 10분)부터 뉴스핌TV 유튜브 채널 KYD를 통해 매주 금요일마다 2팀씩 출연한다. '히든 스테이지'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로 지난해 '음악의 탄생'에 이은 시즌2 대회다. 올해는 모든 대회 과정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본선에 오른 40명(팀) 중 12일 첫 출연자로 나서는 주인공은 찬주(본명 안찬주)다. 찬주는 자작곡인 '개꿈'과 '춤'을 부른다. '개꿈'은 꿈을 꾸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옮긴 곡으로 몽환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곡이다. '춤'은 영원히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졌던 겨울이 지나고, 어느새 초록이 넘실거리는 계절을 맞는 기쁨을 춤으로 표현한 곡이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참여를 계기로 많은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그 과정에서 음악적 아이디어와 영감을 얻는 기회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찬주는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이유에 대해 "나의 자아를 사람들에게 표현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그는 "언어를 뛰어넘어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음악이 가진 장점"이라고 밝혔다. 평소 이소라와 산울림의 음악을 좋아하고 즐겨 부른다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히든스테이지' 본선에 출전한 찬주가 자작곡을 부르고 있다. 2024.04.10 oks34@newspim.com 찬주의 노래를 듣고 응원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12일 오후 4시 10분부터 유튜브에서 'KYD'(코리아유스드림)나 '히든스테이지를 검색하여 들어오면 된다. 누구든 유튜브에 들어와서 참가자들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고, 미래의 K-POP을 이끌고 나갈 젊은 싱어송라이터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응원 메세지를 남기면 스타벅스 기프티콘 증정 이벤트에 응모가 가능하며 추첨을 거쳐 50명에게 선물한다. 자세한 응모 방법은 영상 더보기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10일 마감된 '히든스테이지' 시즌2에는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꿈꾸는 총 337팀(명)이 참여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경연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사)한국음악저작권협회(회장 추가열) 등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힘쓰는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8월말까지 진행되는 본선무대가 마무리 되면 톱10을 선발한 뒤 9~10월 사이에 순위결정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히든 스테이지 대상(최종 우승자)에게는 500만원, 최우수상 2팀 각 300만원, 우수상 2팀 각 100만원 등 총 1500만원의 상금이 걸려 있다. 이밖에도 수상자들에게는 많은 부상과 특전이 주어진다. oks34@newspim.com 2024-04-11 08:00
사진
"이스라엘, 전면전은 피하면서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 주말 이란으로부터 역사상 유례없는 영토 직접 공격을 받은 이스라엘이 전면전을 피하면서도 고통스러운 보복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채널12가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날 2번째 회의를 열고 지역 내 전면전을 유발하지 않는 고통스러운 보복 대응을 할 수 있는 몇 가지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은 전시 내각이 지난 14일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한 대응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에게 이스라엘이 이란의 공격에 대응하는 것 말고는 선택지가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란이 이스라일을 향해 드론 및 미사일을 발사한 후 요르단 암만 상공에 드론이 보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4.16 mj72284@newspim.com 이란은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따른 보복 조치로 14일 새벽 이스라엘에 300여 대의 무인기와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 중 99%는 이스라엘과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 의해 요격됐다. 전시 내각은 미국과 연합해 이 같은 보복 작전을 벌이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보복에 나설 경우 이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란은 지난 주말 공격이 이스라엘의 이란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 대응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추가로 긴장감을 고조시키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호세인 아미르 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영국 측에 이 같은 뜻을 전하면서도 이스라엘이 보복에 나선다면 즉각적으로 이전보다 강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스라엘이 사이버공격이나 이란의 국영 석유 인프라 시설 등을 겨냥한 공격을 선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 관련 인사나 인프라를 겨냥한 바 있다. 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proxy)를 공격할 수 있다고도 본다. 다만 이들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이 깊은 지하에 자리 잡고 있어 이를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mj72284@newspim.com 2024-04-16 01: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