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크리스 사이보그(사진) “도핑 예외조항 적용 신청할 것... 약물파동, 팬들에게 죄송”. <사이보그 공식 sns> |
UFC 크리스 사이보그 “도핑 예외조항 적용 신청할 것... 약물파동, 팬들에게 죄송”
[뉴스핌=김용석 기자] 크리스 사이보그가 도핑 예외조항 적용을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보그의 이 결정은 UFC가 “미국반도핑기구가 사이보그를 대상으로 불시 약물검사(경기 기간 외 약물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를 위반했다”고 발표한 후의 결정이다.
크리스 사이보그(31·브라질)는 복용한 이 약물에 대해 지난 9월 주치의의 관리하에 처방한 약물로, 체중감량 때문에 의사의 조언에 따르던 때라고 설명했다.
사이보그는 공식 성명에서 “나는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멤버인 것이 자랑스럽고 UFC 대결을 치르기 위해 미국반도핑기구(USADA) 프로그램 하에서 1년간의 테스트를 완료한 최초의 파이터다.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후 14번이나 테스트를 받았고 항상 성실히 임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뇨제 성분인 스피로노락톤이 검출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실망한 팬들에게는 정말 죄송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사이보그는 치료상의 목적으로 사용한 약물에 대한 예외를 적용해 줄 것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 예외 조항은 의료상의 필요 이유로 불가항력적으로 복용한 선수가 약물 테스트에 걸렸을 때 적용되는 조항이다.
사이보그는 지난 프로그램에서 단 한번도 약물 검사에 걸리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이를 어필할 생각이다. 크리스 사이보그는 지난 2012년 스타노졸롤 검출로 1년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