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위원장 "정동춘 이사장, 노승일 유상영 부장 참고인 부를 것"
[뉴스핌=장봄이 기자]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가 위증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완영·이만희 새누리당 의원의 해명을 듣기 위해 19일 오후 긴급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원 불참하면서 파행됐다.
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 국조특위 위원들은 이날 입장 자료를 통해 "전체회의 개최에 동의한 바가 없다"면서 "지난 15일 개최된 청문회에서 벌어진 박헌영 증인의 위증건과 관련된 여러 의혹과 관련해 야 3당은 상당부분 실체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문제는 오는 22일 이후 별도 청문회를 개최해 미합의 증인들과 함께 진상규명을 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22일 청문회는 우병우, 조여옥 등 구치소에 수감 중인 청문회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전체회의에 참석한 국민의당 간사인 김경진 의원은 "22일 청문회는 그대로 진행하되 위증교사를 포함한 별도 청문 날짜를 잡았으면 좋겠다"며 "새누리당 두 분이 억울할 수도 있지만 일단 의혹을 받고 있으니 가급적이면 사보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내일 아침 일찍 위원장 주재로 회동할 것"이라며 "고영태씨와 박헌영 K스포츠재단 과장은 이미 참고인 출석을 요구했다. K스포츠 정동춘 이사장과 노승일·유상영 부장도 참고인으로 부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국조특위원장과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4차 청문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