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효성, 토요타 에어백 납품업체에 소재 공급 추진..BMW 공백 메꾼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20일 06:00

최종수정 : 2016년12월20일 06:50

토요타 협력사 버크만과 내달 초 탄소섬유 공급협상 돌입
연 1000t 이상 납품 추진..세계 에어백 직물시장 공략 강화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19일 오후 2시2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전민준 기자] 국내 1위 섬유기업인 효성이 일본 토요타에 에어백용 탄소섬유 납품을 추진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이르면 내달 초 토요타의 협력업체 버크만과 에어백용 탄소섬유(직물)을 납품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버크만은 중국 북경에 연산 약 1500t 규모의 에어백 생산기지를 갖춘 기업으로, 완제품 대부분을 토요타 공장(중국ㆍ일본)에 납품하고 있다.

효성이 버크만을 공략하려는 이유는, 주요 고객사인 오토리브와 관계 약화에 따른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서다. 스웨덴계 에어백 제작업체인 오토리브는 경기도 화성시에 생산기지를 운영하며 BMW와 폭스바겐 등에 제품을 납품해 왔다. 하지만 올 상반기 오토리브가 중국 북경으로 공장을 옮기면서 에어백 직물 구매도 중국산으로 전환, 효성에 타격은 불가피 했다.

효성 관계자는 "오토리브가 중국 북경에 공장을 만들면서 현지 제품을 대거 구매, 효성은 글로벌 에어백 제작업체와 접촉을 늘리고 있는 중이다"며 "특히 수요처가 밀집돼 있는 북경에서 영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이 버크만 공략에 성공한다면 연간 1500억원의 매출처 확보뿐만 아니라, 고객사 다변화를 통한 수익 개선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에어백 직물업체인 '글로벌 세이프티 텍스타일스(GST)'를 인수하면서 해당 시장에 진출한 효성은, 편중된 매출처와 제품 구성으로 성장의 한계를 느껴 왔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에 있던 에어백 모듈업체들이 중국으로 이탈하는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효성은 1개 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고객사를 두루 섭렵하는 것이 내년 최대 과제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화마오커지 등 중국기업에서 에어백 직물을 구매하고 있던 버크만도 효성의 기술과 가격경쟁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계 에어백 직물 시장은 작년 말 기준 연간 2조2000억원 규모였으며, 올해는 약 3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업계에선 보고 있다.

최근 자동차 수요 회복과 세계 각국 자동차 안전규제 강화에 따라 에어백 수요가 늘어나 앞으로도 매년 8~10%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다.

이에 효성은 올 초 632억원을 투자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멕시코 코아우일라 주 토레온 시에 연간 3000만 개의 에어백 쿠션을 만들 수 있는 직물 공장 착공,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흥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의 빠른 성장과 함께 평균 소득수준 제고, 국민 안전의식 강화 등의 영향으로 에어백 수요는 매년 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에어백 제작 직물 시장도 확대, 기술 및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