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중국 美 최대 채권국 8년만에 ‘박탈’

기사입력 : 2016년12월17일 05:20

최종수정 : 2016년12월17일 05:2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10월 보유량 1.2조달러로 일본의 1.3조달러에 밀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중국이 미국 최대 채권국 자리를 일본에 내줬다. 지난 2008년 일본을 제친 뒤 8년만의 일이다.

대규모 자본 유출과 이에 따른 위안화 급락에 제동을 걸기 위해 중국 금융당국이 달러화 자산을 공격적으로 팔아 치운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달러화 <출처=블룸버그>

16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난 10월 기준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 규모는 1조1200억달러로, 전월 대비 413억달러 줄어들었다. 10월 수치는 2010년 7월 이후 최저치에 해당한다.

뿐만 아니라 중국은 10월 말 기준 1조1300억달러의 국채를 보유한 일본에 최대 채권국 지위를 내줬다.

일본의 미국 국채 보유 물량 역시 전월 대비 45억달러 감소해 3개월 연속 후퇴했지만 중국에 비해 안정적인 추이를 유지했다. 중국과 일본이 보유한 미국 국채 보유 물량은 총 37%로 집계됐다.

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11월 3조500억달러를 기록해 5개월 연속 감소한 동시에 2011년 3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지난 해 6월 보유액은 4조달러에 이르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위안화 방어를 위해 대규모 ‘실탄’을 소진한 셈이다.

2014년 초 이후 중국 외환보유액이 급감한 사이 위안화는 달러화에 비해 15% 이상 급락했다. 올해 초 대규모 자본 유출과 위안화 하락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커다란 혼란을 일으킨 뒤 사태가 진정됐지만 미국의 금리인상과 강달러로 인해 충격이 재연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스 이코노미스트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T)와 인터뷰에서 “중국의 달러화 자산 매도와 외환보유액 감소 추이는 가볍게 여길 사안이 아니다”라며 “일부 트레이더들은 중국 금융당국이 벨기에에 예치된 미국 국채를 트레이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가 공개한 데이터에는 국영 금융업체들의 해외 트레이딩 내역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않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상당 기간 일본이 중국을 제치고 다시 최대 미국 채권국으로 복귀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에스워 프라사드 코넬 대학 교수는 “이번에 역전된 상황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중국의 자본 유출 리스크 뿐 아니라 양국의 통화정책 탈동조화가 심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더 이상 미국 정부에 대규모의 저비용 자금을 공급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