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라오페라단 이강호 단장이 지난 15일 한국음악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라벨라오페라단> |
[뉴스핌=정상호 기자] 라벨라오페라단 이강호 단장이 한국음악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음악비평가협회 제정 제18회 한국음악대상&오늘의 신인연주가상 시상식이 지난 15일 충무아트홀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사단법인 라벨라오페라단 이강호 단장이 한국음악대상 대상을 수상했고 피아니스트 강소연, 바이올리니스트 김윤진, 플루티스트 윤지혜가 각각 신인연주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이영조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이사장은 축사에서 "2007년 라벨라오페라단을 창단하고 오페라의 재원을 양성하는 오페라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오페라 일꾼을 길러냈다"면서 "소극장 오페라를 공연해 성공을 거두고 2015년 오페라 <안나볼레나>, 2016년 <안드레아 셰니에> 공연으로 한국오페라의 수준을 높힌 공으로 이강호 단장을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이강호 단장의 대상 수상을 축하했다.
사단법인 라벨라오페라단 이강호 단장은 "이 길을 걸어오는 지난 10년 동안 함께 했던 동료 예술인 및 후원자 분들을 비롯한 오페라를 사랑하고 라벨라오페라단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 단장은 "지금도 우리나라 성악가들이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민국이 세계오페라 시장을 이끌어갈 인적자원과 예술적 자질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머잖아 오페라의 종주국이 이태리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는 예술적 자존감과 자신감으로 대한민국 오페라의 미래를 여러분과 이야기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이 상이 그러한 소명을 더 잘 수행하라는 채찍질로 인식하고 더욱 노력하고 발전하는 대한민국 오페라계의 젊은 에너지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면서 내년 창단10주년을 기념해 대규모 갈라콘서트와 또 한편의 그랜드오페라 계획을 알렸다.
한편 한국음악대상은 한국음악비평가 협회가 한국음악 흐름을 주도하고 업적이 특별한 당대 최고의 음악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최고 권위의 시상식이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