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5일 미국의 금리인상 결정으로 시장 불안심리가 확산하지 않도록 금융·외환시장 관리를 강화하고 필요하면 적극적인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특히, 시중 금리가 상승하는 경우 어려움이 가중되는 중소기업과 서민층에 대해선 정책자금 지원규모를 확대하는 등 서민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대내외 경제 변동성이 큰 상황인만큼 관계 부처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빈틈 없이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4일 국회를 방문, 정세균 국회의장과 국정수습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어 “최근 며칠간 학계·언론계·사회 각 분야 원로들과 국회의장을 뵙는 등 여러 의견을 많이 듣고 있다”며 “한결같이 내각이 소통을 강화하고 확고한 자세로 하루 빨리 국정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소개했다.
또 “정부는 국민들의 뜻과 기대를 받들어 국정의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고 특히 서민생활 안정과 국민안전 강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권한대행은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특히 연말·연시 분위기를 틈탄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대응이 시급하므로 특단의 치안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여성안심구역 등 취약지역 순찰을 대폭 강화해 ‘귀갓길 안전’을 확보하고, 가정폭력․데이트폭력 등 여성 상대 범죄에 대한 전담수사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길거리 강도나 절도, 취약주택 침입 범죄를 선제적으로 예방․단속하고, 다단계·유사수신 등 서민 상대 투자사기와 서민갈취 행위를 집중 단속해 엄정 처벌하도록 하겠다”며 “주민들이 범죄피해 우려 없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동네조폭과 주취자들에 의한 폭력을 근절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음주․난폭․보복운전 등 ‘차량폭력’은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범죄이므로 이를 반드시 검거하고 차단하는 등 엄하게 처벌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