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부산행'의 주역들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뉴스핌=김세혁 기자] 올해 우리나라 극장에 걸린 유일한 1000만 영화 '부산행'이 중화권에서도 히트를 기록했다.
좀비물 '부산행'은 13일 야후대만(야후키모)이 발표한 '2016년 가장 많이 검색한 영화 TOP1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연상호 감독이 연출한 첫 실사영화 '부산행(屍速列車)'은 부산으로 향하는 KTX에서 벌어지는 좀비습격사건을 다뤘다. 인간의 내면에 집중한 이 영화는 올해 첫 1000만 관객 돌파에 성공, 눈길을 끌었다.
2위는 내년 1월 국내개봉이 예정된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你的名字)'이 기록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선보이는 이 작품은 이미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기록을 갈아치웠고 유럽 등 해외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특히 로튼토마토 신선지수 97%를 찍으며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을 설레게 한다.
디즈니 명작 '주토피아(動物方城市)'와 마블의 가장 퇴폐적(?)인 히어로 '데드풀(死侍)'이 각각 3위와 4위에 랭크됐다. 최근 '신비한 동물사전'으로 팬들과 만난 아카데미상 수상자 에디 레드메인의 '대니쉬 걸(丹麥女孩)'이 5위,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美國隊長3)'가 6위, 저우룬파의 '콜드 워2(寒戰2)'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용엄마 에밀리아 클라크와 샘 클라플린의 먹먹한 연기가 돋보인 '미 비포 유(我就要你好好的)'와 아담 추웨이 감독의 타이완 호러 '아래층 사람들(樓下的房客)', DC코믹스가 선을 보인 색다른 히어로무비 '수어사이드 스쿼드(自殺突擊隊)'가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