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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키워드로 짚어본 2017 중국증시, 중국 자산관리 최고전문가 진단

기사입력 : 2016년12월14일 13:57

최종수정 : 2016년12월14일 13:57

급등락 없는 완만한 흐름, 과도한 수익 기대감 금물

시장 규제와 트럼프의 외교정책이 큰 변수

[뉴스핌=홍성현 기자] 2017년이 보름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새해 증시 전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국 자산관리전문가들은 내년 중국 증시가 급등락없이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수익에 대한 지나친 욕심을 경계하라고 입을 모은다. 한편 중국의 시장 규제책 향방과 미국 트럼프 당선인 취임 등 불확실성이 2017년 중국 증시의 중대 변수가 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전망은 중국 유력 매체 신랑차이징(新浪財經)이 보도한 ‘자산관리 전문가 선정 2017 중국증시 키워드’에서 제시됐다.  전문가 5인은 야오즈(耀之)국제자산관리유한공사 왕잉펑(王影峰) 총경리, 화샤웨이라이(華夏未來)자본관리유한공사 장융(張勇) 연구총감, 베이징허쥐(北京和聚)투자관리유한공사 리쩌강(李澤剛) 총경리, 놘류(暖流)자산 청펑(程鵬) 총경리, 베이징유루이츠(北京佑瑞持)투자관리유한공사 스화펑(師華鵬) 부총경리다.

왕잉펑(王影峰) 총경리 <사진=신랑차이징(新浪財經)>

리스크 통제 /야오즈(耀之)국제자산관리유한공사 왕잉펑(王影峰) 총경리

2017년에는 2016년의 상황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2017년 중국 시장 전망을 하나의 키워드로 표현하자면 ‘리스크 통제’라 할 수 있다. 따라서 투자에 있어서도 수익에 대한 기대감이나 욕심은 일단 뒤로 미루고 저(低)리스크 전략을 취할 것을 권고한다.

주식 시장의 경우 상장사들의 수익이 개선되지 않고 있고 인수과정 중에도 법규 및 제도적 문제가 여전히 존재한다. 최근 보험자본의 적대적 M&A에 대한 증감회 류스위(劉士余)주석의 태도와 발언이 실질적으로 관련 종목에 비교적 큰 영향을 끼친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도 마찬가지의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3년 연속 호황기를 보낸 채권시장은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다. 그렇다고 채권시장의 호황기가 끝났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2017년 채권시장에서 이전 몇 년처럼 큰 수익을 얻기는 힘들 것이라는 말이다.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바로 수익에 대한 지나친 욕심이다.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기조가 리스크 통제라는 사실도 고려해야 한다. 금융시스템을 통제하고 버블을 방지하기 위해 향후 통화정책이 크게 완화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균형을 유지하는 상태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장융(張勇) 연구총감 <사진=신랑차이징(新浪財經)>

준비완료 /샤웨이라이(華夏未來)자본관리유한공사 장융(張勇) 연구총감

2017년의 시장은 ‘준비완료’라는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겠다. 2016년 숨 고르기를 한 중국증시는 서서히 활개를 펼 가능성이 있다. 채권, 벌크상품은 호황기를 한차례 지나왔고, 향후 A주 시장에 주가가 완만하게 상승하는 느린 강세장(slow bull)기조가 형성될 지 여부를 지켜봐야 하겠다.

2017년 기회요인은 참 성장, 참 가치 그리고 국유기업개혁에 있다고 본다. 내년에 진정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주식은 ‘참 성장주’다. 참 성장주란 실적 증가속도와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부합하는 종목을 말한다.

최근 보험업계 쥐파이(擧牌 소액투자자 보호를 위해 특정 투자자가 상장사 지분 5% 이상을 보유할 경우 당국에 서면보고 하도록 한 제도) 사례가 줄을 잇고 있는데, 이들 종목은 현재 비교적 안정적인 시장 속의 가치주를 결코 대변할 수 없다. 내년에는 그래도 진정한 가치주에 투자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유기업개혁으로 수혜를 보는 종목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대다수가 국유기업개혁에 포함된 일부 시범 기업에 주로 관심을 두고 있지만, 2017년에는 국유기업개혁이 전면적으로 확대되면서 비교적 큰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본다.

2017년에는 PPI(생산자물가지수)상승과 제19차 당대회 전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호재가 될 것이며, 자본 유출, 보험업계 쥐파이, 벌크상품가격 하락 리스크 등이 3대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리쩌강(李澤剛) 총경리 <사진=신랑차이징(新浪財經)>

새로운 여정 /베이징허쥐(北京和聚)투자관리유한공사 리쩌강(李澤剛) 총경리

2017년은 2016년의 연장선 상에 있을 것으로 본다. 지수나 시장의 완만한 회복세, 새로운 관리감독정책 등을 기반으로 내린 결론이다. 지난 1년여 간 디레버리지 정책이 시행됐고 이제 후반부에 접어들었다. 따라서 2017년에는 새로운 관리감독환경과 체계하에서 자본시장이 상대적으로 균형 잡힌 새로운 기점을 맞이할 것으로 전망한다.

향후 1년 동안은 블루칩, 그 중에서도 비주기적 블루칩의 밸류에이션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 유동성 기대감에 블루칩의 가치 재평가 과정이 진행될 것이라고 믿는다. 최근, 보험자본에 대한 규제가 이루어지는 상황으로 향후 단계적인 조정을 거쳐 2017년에는 더 나은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밖에도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는 거시경제 흐름 속에서 불확실성이 비교적 적은 업종에 투자하는 것을 제안한다. 예를 들면 친환경, PPP, 인프라건설 등이다.

한편 2017년 A주 증시에 잠재된 호재와 악재 모두 정책의 향방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본다.  

현재 정책적인 제약요인으로 인해 거시경제적 측면에서 극단적인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사실 현재 자본시장 전망에는 정책적인 측면에서 비교적 비관적이거나 신중한 입장이 깔려있다.

지난 1년 반 동안 이루어진 디레버리지 정책이 하반부에 접어든 가운데, 만일 2017년 자본시장에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게 된다면 이는 대단한 호재가 될 수 있다. 반면 더 강한 규제책을 내놓게 된다면 시장에 충격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중국 주식시장의 경우, 외부 정책도 상당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우선 트럼프 당선인이 미국의 새로운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펼치게 될 대중국 정책과 미국의 외교정책이 변화의 방향키가 될 것이다. 또 신보호무역주의 강화 흐름 역시 전세계 무역 및 대중국 투자에 타격을 입힐 가능성이 있다.

청펑(程鵬) 총경리 <사진=바이두(百度)>

사배공반(事倍功半) /놘류(暖流)자산 청펑(程鵬) 총경리

2017년을 전망하며 선택한 키워드는 사배공반(노력에 비해 적은 성과)이다. 채권, 주식, 벌크상품 모두 2017년에 비교적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이며 강세장을 형성할 가능성은 적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교적 작은 투자기회를 노려 ‘축적을 통한 투자수익’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고 싶다. 지난 2년과 비교했을 때,2017년은 투자수익이나 실적면에서 성과를 보기 더 어려워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해 ‘사배공반(事倍功半)’을 선정했다.

전환점’ /베이징유루이츠(北京佑瑞持)투자관리유한공사 스화펑(師華鵬) 부총경리

2017년에는 여러모로 ‘전환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결정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뿐만 아니라, 전세계 통화정책 및 유동성, 기타 정책적 방향 등이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2017년을 바라보는 키워드로 ‘전환점’을 택했다.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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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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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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