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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비닐봉지 메시 6세 소년’ 아흐마디 만났다... 파키스탄서 난민 생활. <사진=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눤회> |
메시, ‘비닐봉지 메시 소년’ 아흐마디 만났다... 파키스탄서 난민 생활
[뉴스핌=김용석 기자] 세계인의 가슴을 울렸던 아프가니스탄 소년이 드디어 자신의 영웅 메시를 만났다.
올해 초 비닐 봉지로 만든 유니폼에 매직으로 ‘메시 10’을 쓴 수제 유니폼을 입은 아프간 소년의 사진이 SNS를 통해 전세계에 퍼지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에 전세계 누리꾼들은 수소문 끝에 이 소년이 내전중인 아프가니스탄에 거주하고 있는 아흐마디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메시는 소년에게 자신의 사인이 담긴 아르헨티나 대표팀 유니폼과 바르셀로나 유니폼 선물을 아프가니스탄 축구협회에 전달해 훗날을 약속했다.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아흐마르가 13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에서 메시를 만났다고 밝히며 SNS를 통해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UN 난민기구의 도움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제 6세가 된 아흐마디는 아프가니스탄의 가즈니 동부 출신이다. 사진도 당시 해당 지역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아흐마디의 가족은 현지 상황이 좋지 않은 데다 유명해진 아흐마디가 유괴될 것이 무서워 결국 고향을 등지고 난민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아흐마디는 파키스탄에 거주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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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비닐 봉지로 만든 유니폼에 매직으로 ‘메시 10’을 쓴 유니폼을 입은 아흐마디.<사진=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