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155.04 (+2.07, +0.07%)
선전성분지수 10332.3 (+29.40, +0.29%)
창업판지수 1985.04 (+0.65, +0.03%)
[뉴스핌=황세원 기자] 13일 중국상하이지수는 관망심리 확산 속 0.07% 강보합 마감했다.
13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07포인트(0.07%) 상승한 3155.04로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전거래일대비 29.40포인트(0.29%) 오른 10332.3로 장을 마쳤다. 창업판(創業板) 지수 또한 전거래일보다 0.65포인트(0.03%) 오른 1985.04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전일 급락 충격에서 회복해 V자 반등에 성공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악재로 작용한 보험사에 대한 당국 규제 강화 등 영향이 지속되며 오전장까지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일 급락 이후 반발 매수 자금이 대거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발표된 중국 외환보유액이 10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는 등 자본 유출 압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금리 인상은 대외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11월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대비 약 691억달러 감소하며 10개월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이미 시장에 선반영됐다”는 의견도 팽배한만큼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국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이번주 목요일 진행된다.
중국 유력 증권사 팡정(方正)증권은 “내년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가 전망되는 가운데 자금이 인플레이션에 강한 주식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장기 측면에서 증시의 투자 매력은 여전히 높다”고 전했다. 이어 증권사는 “최근 보험사 주식 투자 규제로 증시가 급락한 가운데 저가 매수 기회를 모색하는 것도 하나의 투자전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 유력 매체 왕이차이징(網易材經)은 “중국 당국의 보험사 주식 투자 규제 악재가 이미 시장에 어느정도 반영됐다”며 “중장기 측면에서 선강퉁, 국유기업개혁, 일대일로 등 주요 테마주 중심으로 투자 기회를 노려볼만 하다”고 보도했다.
종목별로 보면 훙후이궈수(宏輝果蔬), 화안(華安)증권, 중좡젠서(中裝建設) 등 차신주(상장 1년 미만 미배당주)가 강세를 보였다. 수이징팡(水井坊), 산시펀주(山西汾酒) 등 주류 업종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은행, 유통 관련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두 증시 거래대금은 감소했다. 상하이와 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천32억위안, 2천548억위안을 기록해 전거래일 대비 줄었다.
13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사진 = 텐센트재경> |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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