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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연임 최우선 과제는 경쟁력 강화"

기사입력 : 2016년12월13일 13:49

최종수정 : 2016년12월13일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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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태준 명예회장 추모식서 연임의지 재확인
"어려운 때일수록 고인 업적 기리고 분발해야"

[뉴스핌=전민준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연임에 도전하기로 밝힌 이후 첫 번째 공식석상에 모습을 보였다. 권 회장은 13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故) 박태준 명예회장 5주기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권 회장은 연임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는 한편, 성공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13일 오전 서울 동작국 국립현충원에서 열린 고 박태준 명예회장 5주기 추모식에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헌화하고 있다<사진=전민준 기자>

권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박 명예회장의 묘소를 참배하기 위해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지난 9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연임 의사를 표명한지 4일만이다. 권 회장은 묘소 참배를 마치고 나오면서 기자들이 "연임과 관련해 한 마디 해 달라"고 묻자 잠시 침묵한 후 "이 자리에서 이야기 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연임에 성공했을 경우 최우선순위 과제가 무엇이냐고 묻자, 권 회장은 "포스코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때일수록 고인(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면서 더 분발해 포스코 경쟁력을 세계 최고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월부터 지루할 만큼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 연루 의혹 등의 문제를 두고, 자신도 여기에 더 이상 얽매이지 않고 기업 본연의 경쟁력을 살리는데 집중하겠다는 선언적 의미가 담겨 있다는 분석이다. 또, 연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추모식은 5주기임에도 불구하고 시국 상황을 고려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과거 1주기 추모식에 정재계 인사가 300여명 참석했던 분위기와 달리 올해는 유족과 포스코 전현직 주요 인사들만 참석했다.

이날 고 박태준 회장의 5주기인 만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도 5주기 기념별도 추도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총 250여명의 추모객이 찾아 자리를 빛냈다.

포스코 창립 회장인 안병화 전 포스코 사장은 추도사를 통해 "반세기 전에 우리나라 일관제철소를 건설코자 회장님을 모시고 황량한 바닷가 벌판에서 뛰던 때의 기억들이 이제 어제처럼 지나간다"며 "회장님의 진지한 제철보국 경영은 우리 모든 기업의 모범 롤모델이 됐다"고 추모했다.

이어 "최근 국제교역에 있어 보호무역주의로 등으로 경영여건이 많이 어려워졌다. 제품의 고부가가치와 솔루션 마케팅 등 다양한 노력으로 어려움 극복하며 10여년간 세계 최고의 생산성을 공인 받았다"며 "포스코 창업정신은 후배들에게 면면히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추모식에 참석 전 권 회장은 포스코 OB 멤버들과 함께 전직 대통령들의 묘소를 방문한 뒤, 박태준 회장의 추모식에 참석했다.

추모식이 끝난 뒤엔 포스코센터로 다 같이 이동해 추모식을 개최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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