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도깨비' 김신(공유)이 시 한 편을 속으로 읽으며 지은탁(김고은)을 향한 마음을 자각했다.
지난 10일 방송한 tvN '도깨비' 4회에서 김신과 지은탁은 다시 한 번 캐나다 퀘벡시티를 방문했다.
김신은 책 한 권을 들고 있었고 지은탁은 건너편 횡단보도에서 손을 흔들었다.
이때 김신은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며 김인육 시인 '사랑의 물리학'을 속으로 읇었다.
김신은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 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 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 쿵, 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사랑이었다'라며 자신에게 달려온 강은탁의 눈빛을 애틋하게 바라봤다. 김신은 자신이 느낀 감정이 939년 만에 찾아온 첫사랑임을 깨달으며 혼란스러워 했다.
극 중 김고은이 필사하고 공유가 읽은 책은 김용택 시인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란 필사책이다.
한편 '도깨비'는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에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