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한화큐셀, 국내 태양광 시장도 비춘다

기사입력 : 2016년12월13일 14:55

최종수정 : 2016년12월13일 14:55

차문환 대표 "트럼프 당선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 성장 둔화"
1.5GW 한국 시장 공략..성장·환경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뉴스핌=방글 기자] 한화큐셀이 내년 사업계획에 ‘내수 시장 확대’를 포함시켰다. 트럼프 당선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재생에너지 증가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차문환 한화큐셀 대표. <사진=뉴시스>

차문환 한화큐셀코리아 대표는 12일 기자와 만나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내년 사업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태양광 산업 전반을 국내가 이끌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사업 계획을 국내 시장 중심으로 짰다는 의미냐는 질문에 대해 “전반적으로 보수적인 편”이라며 “한국 태양광 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건 분명하다”고 확인했다.

한화큐셀은 전체 매출의 30%를 미국 시장에서 올리고 있다. 미국내 점유율 탑3다. 미국을 포함해 일본, 인도 등 글벌 시장의 매출 비중은 90%에 달한다. 

한국의 태양광 발전 신규 설치 용량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것도 한화큐셀이 내수 시장을 바라보는 이유 중 하나다.

한국은 지난해 태양광 발전을 신규로 1GW 설치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올해 신규 발전량 역시 1.5GW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한화가 전세계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용량 1GW를 훌쩍 넘는 수치다. 

차 대표는 “한국이 파리기후 협약과 관련, 2030년까지 37%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설정했는데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재 증가량으로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차 대표는 국내 시장 확대의 방안으로 단가 조정과 품질 개선, RPS(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 의무량 확대 등 국가 정책 마련 등을 꼽았다. 업계는 단가 조정과 품질 개선을 시행하고 국가는 RPS의무량 확대, 1농가 1신재생전력 사용 등의 지침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단가 조정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이라는 게 업계 시각이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IRENA)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비용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58% 감소했다. IRENA는 앞으로 10년 후에는 추가로 59%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햇볕이 좋은 중동 지역의 태양광 발전 단가는 1kwh당 20~30원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한국 원자력과 화력의 발전 단가(1kwh당 50~60원) 보다도 저렴한 수준이다. 다만 한국의 태양광 발전단가는 2012년 상반기 166원에서 지난해 하반기 92원으로 줄어든 정도다. 

차 대표는 “일부 국가에서는 이미 석탄화력 발전 단가보다 저렴하게 태양광 발전이 공급되고 있다”며 “머지않아 1조원보다 저렴한 가격에 원자력 한 기에 해당하는 1G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원전의 경우 폐쇄 비용과 위험 관리비용이 발전 단가에서 제외돼 있고, 화력의 경우 미세먼지에 대한 사회적 비용이 단가에서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석탄 등 화석연료 개발을 활성화하고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정부 지원은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시장 성장 둔화가 예상되고 자연스럽게 글로벌 시장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