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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예고가 공개됐다. <사진=MBC> |
'리얼스토리 눈'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아내, 8년된 남자친구의 범행? '치정범죄' 막을 길 없나
[뉴스핌=양진영 기자] '리얼스토리 눈' 599회에서 아내의 남자친구와 바다에 던져진 아내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13일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한 겨울, 바다에서 맨발의 시신으로 발견된 50대 여성 사건을 취재한다.
지난 3일, 거금대교 다리 아래쪽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평소처럼 출근한다고 나간 아내는 집에서 80km나 떨어진 바다 위 난간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한겨울, 외투는커녕 신발도 신지 않고 맨발이었던 아내. 무엇보다 이상했던 건 바로 다리 난간에서 발견된 여성의 핏자국이었다.
늦은 나이에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던 아내. 어르신들 사이에서도 활발하고 싹싹한 성격으로 유명했던 아내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경찰은 거금대교 다리의 혈흔을 근거로 타살을 염두하고 수사를 진행했고, 결국, 숨겨진 진실이 드러났다. 여자를 살해한 사람은 바로 8년간 만나왔던 남자친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남자는 자신의 집 안방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자와 크리스마스 선물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감정이 격해졌고, 맥주 컵으로 때린 후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화물 운전기사였던 남자는 평소 자신이 자주 지나던 거금대교에 시신을 던져 자살한 것으로 위장하려 했다는데. 그는 왜 여자를 바다에 빠뜨렸을까?
타 지역에서 일하는 남편과 기러기 부부로 지내며 홀로 자녀들을 키우며 생활하던 아내. 8년 전 아내는 어려운 집안 형편을 돕기 위해 직장에 다니게 되었다고 한다. 함께 일을 하던 직장 동료의 남편과 내연관계로 발전하게 된 아내. 신용불량자였던 아내는 이 남자에게 돈과 선물을 요구하다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경찰은 얘기했다. 2013년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애인을 죽여 붙잡힌 살인사범은 106명에 이르며, 5년 평균 살인사범 수도 102명.6명에 이른다고 한다.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내연녀 시신 유기 사건을 통해 최근 늘어나고 있는 치정 범죄에 대해 알아본다. 13일 밤 9시30분 MBC에서 방송.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