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승현 기자] 국토연구원은 지난 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국토교통부와 함께 ‘2016 스마트시티 국제 컨퍼런스’(International Conference on Global Smart Cities)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Towards Successful Smart Cities: 성공적인 스마트시티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렸다.
김동주 국토연구원장은 “국내외 스마트시티 추진 전략 및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가별로 효과적인 도시발전 전략을 모색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연구원은 지난 7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국토교통부와 함께 ‘2016 스마트시티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국토연구원> |
손태락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우리나라의 지난 10년간 스마트시티 구축 및 운영 경험과 향후 스마트시티 방향을 개괄적으로 설명했다. 이어 총 14명의 국내외 스마트시티 정책 관련 전문가들이 각 국의 스마트시티 전략을 소개하고 스마트시티의 성공적 모델과 미래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세미나 주제발표에서는 한국, 인도, 중국, 네덜란드, 사우디아라비아, 호주가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전략을 소개하고 지향해야 할 바에 대해 논의했다. 이재용 국토연구원 스마트녹색도시 센터장은 한국의 스마트시티 정책을 소개하고 혁신성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스마트시티 모델 방향을 제시했다.
데볼리나 쿤두(Debolina Kundu) 인도 국립도시문제 연구소 교수는 인도 100개 스마트시티 선정기준 및 과정과 민관협력 방식의 스마트시티 추진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아이전 치아오(Aijun Qiu) 도시개발센터(CCUD) 부주임은 중국의 스마트시티 추진 동향 및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역할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암스테르담 사물인터넷(IoT) 리빙랩 사업을 추진 중인 캐스퍼 쿠먼(Casper Koomen)은 스마트시티 추진과정에서 성공적 리빙랩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압둘 라셰드(Abdul Rasheed) 박사는 스마트시티 추진을 위한 지표를 제시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대학의 훈 한(Hoon Han) 교수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호주 스마트시티 추진에 대해 발표했다.
패널토론에서는 국내외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스마트시티 추진 방식(Top-down vs Bottom-up)들 간의 장단점, 첨단 정보통신기술 기반 스마트시티 전략에서 각 도시의 고유한 특성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 정부와 민간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이뤄졌다.
국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 있는 세계 각 국의 정책 관련 전문가 및 기관들과 지속적으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한국이 스마트시티 글로벌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우리 스마트시티 모델의 확산에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승현 기자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