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지현 기자] 코웨이가 내년 펀더멘털 회복조건을 충족시키는 중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한국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웨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유지한다"며 이 같이 관측했다.
한 연구원은 "얼음정수기 리콜과 대규모 비용 발생으로 올해 이익이 급감했지만 내년 펀더멘털 회복조건들을 충족시키는 중"이라며 "리콜과 관련된 비용 집행이 거의 마무리됐고, 기존 고객유지 및 세일즈 조직 안정화를 위해 진행했던 렌탈 프로모션 성과 등에 힘입어 렌탈영업활동이 리콜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에 따르면 코웨이는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대비 7.4%상승한 624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9.8% 하락한 1143억원으로 추정된다.
한 연구원은 "매출액은 예년 수준을 회복하나, 프로모션 지속에 따른 비용영향이 이어져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감소할 것"이라며 "2017년에는 비용부문도 예년 수준으로 정상화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당은 올해 감소한 이익에도 불구하고 전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코웨이는 지난 12월2일 기취득 자기주식 77만여주를 소각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9월20일에도 74만여주의 자기주식 소각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한 연구원은 "올해 감익에도 불구하고, 배당은 전년수준을 유지할 가능성 높다"며 "2016 회계연도 배당성향은 약 80%로 과거 2년 평균인 60%에 비해 높지만, 코웨이 현금흐름과 재무상태를 고려하면 무리한 수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코웨이 2017년 PER(주가수익비율)은 약 17배 수준으로 역사적 평균에 가깝다"며 "내년 이익 회복 방향성을 고려하면 매수하기에 부담 없는 밸류에이션"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